천리마가 소금을 실은 수레를 끈다는 고사성어 기복염거(驥服鹽車) 말을 감정하는 상마가(相馬家)라는 직업에 종사하던 인물인 백락(伯樂)은 말을 잘 감정하는 특기를 가지고 있었다. 명마(名馬)를 잘 알아보고 찾아냈으며 그의 눈에 띈 명마는 곧바로 가치를 인정받아 비싼 값에 팔렸다고 한다. 중국 전국책(戰國策) 초책편(楚策篇)에 나오는 글이다. 백락(伯樂)은 명마 감정에 능한 사람이었다. 당(唐)나라의 한유(韓愈)는 백락(伯樂)에 대해 “세상에 백락이 있고 나서 천리마가 있다. 천리마는 언제나 있지만 백락은 항상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극찬했다. 그런 백락이 어느 날 고갯길을 가다가 명마(名馬) 한 마리가 驥服鹽車 소금을 잔뜩 실은 수레를 힘겹게 끌고 가는 것을 보았다. 그 말은 천리마인데 이미 늙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