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2304

원만하고 아름다운 삶은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의 몫입니다

원만하고 아름다운 삶은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의 몫입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세 제자가 어떻게 하면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지 가르침을 청한 적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바로 대답을 해주지 않고 그들에게 밀밭으로 가서 가장 크고 알이 잘 여문 밀 이삭을 골라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단 한 번만 밀 이삭을 딸 수 있다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첫 번째 제자는 몇 걸음 안 가 크고 예쁘게 생긴 밀 이삭을 발견하고는 신이 나서 이를 땄습니다. 하지만 더 걷다 보니 자신이 가진 밀 이삭보다 더 크고 잘 생긴 밀 이삭이 눈에 들어왔고 그는 자신이 선택이 너무 일렀음을 한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번째 제자는 첫 번째 제자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밀 이삭을 따고 싶은 순간이 ..

삶의 지혜 2020.11.15

행동으로 뒷받침되지 못하면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은 공허합니다

행동으로 뒷받침되지 못하면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은 공허합니다 아주 오래전, 날짐승과 들짐승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의 전쟁은 지지부진하게 오랜 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약삭빠른 박쥐는 싸움이 일어났을 당시 그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관망의 태도를 취했습니다. 전세가 점점 날짐승 편으로 기울자 박쥐는 그들의 편에 서기로 결심했습니다. “봐, 나도 날개가 있지? 난 너희와 같은 종족이야.” 날짐승은 박쥐를 자기네 편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들짐승에 맞서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전세가 역전되기 시작했습니다. 들짐승의 승리가 코앞으로 다가온 듯 보였습니다. 박쥐는 날짐승들을 배신하고 들짐승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에는 내가 잘못 선택했어. 하지만 봐! 나도 이빨이 있지? 진작 들짐승 편에 ..

삶의 지혜 2020.11.05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꽃에서 삶의 지혜를 발견하세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꽃에서 삶의 지혜를 발견하세요 어떤 사람이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를 정원에 심었습니다. 열심히 물을 주고 정성을 다해 가꾸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시들어가는 꽃과 나무에게 정원이 주인이 물었습니다. “너희는 왜 이렇게 시들어가니?” 은행나무가 말했습니다. “소나무처럼 높은 기품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소나무도 힘없이 대답했습니다. “저도 자신이 없어요. 사과나무처럼 맛있는 열매를 맺을 수 없잖아요.” 사과나무도 지지 않고 거들었습니다. “저는 해바라기처럼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없잖아요.” 그때였습니다. 축 늘어진 나무들 사이로 꽃을 피운 들꽃 하나가 보였습니다. 주인이 물었습니다. “모두들 시들어가는데 너만 아름다운 꽃을 피웠구나. 비결이 뭐니?” 들꽃이 ..

삶의 지혜 2020.11.02

중국의 지리와 인구의 유래

중국의 지리와 인구의 유래 중국이 패권국이 되는 이유가 14억 개이며 패권국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도 14억 개라는 유머가 있다. 중국은 거대한 코끼리와 같아서 소인배들이 보는 위치에 따라서 견해가 달라진다고 한다. 거대한 코 앞에서 보면 천하무적이고, 꼬리 쪽에서 보면 허명무실이며 옆에서 보면 거대한 기둥이 4개가 있어서 용도가 애매한 오리무중이다. 중국은 육지에서 14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선을 가지고 있으며 면적은 960만㎢에 달하여 미국 다음으로 세계 4위인 거대한 나라이다. 중국의 면적이 이처럼 광대하게 된 원인은 여진족의 청나라가 한족의 명나라를 정복한 뒤 주변 민족을 복속시킨 데에 기인한다. 명나라 말기의 영토는 400만㎢에 불과하여 현재 중국 영토의 절반도 되지 않..

삶의 지혜 2020.10.08

특수한 역사적 상황과 현실적 측면을 숙고하는 넓은 시각이 필요합니다

특수한 역사적 상황과 현실적 측면을 숙고하는 넓은 시각이 필요합니다 송엽국, 서양채송화 늑대가 양들에게 친선 사절을 보내 만약 양들이 개를 그들에게 넘겨준다면 그들 사이의 평화는 영원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멍청한 양들이 늑대의 말을 듣고 시키는 대로 하려고 하자 한 늙은 양이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늑대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겠는가? 개들이 우리를 지켜주는데도 마음 놓고 풀을 뜯지 못하면서 말이야!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를 우방(友邦)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우방이란 우리의 안전을 지켜준 나라들입니다. 북한이 남침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지원한 6·25전쟁에 많은 우방국이 참전하였습니다. 결코 화해할 수 없는 적들을 믿고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대상을 멀리..

삶의 지혜 2020.10.03

잘난 척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조롱거리로 만든다는 것을 알까요

잘난 척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을 조롱거리로 만든다는 것을 알까요 사자와 나귀가 함께 사냥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염소가 사는 동굴에 이르러서 사자가 동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나귀가 안으로 들어가 염소를 동굴 밖으로 몰아내기로 했습니다. 사자가 가장 큰 염소를 잡았을 때에 나귀는 밖으로 나와서 사자에게 말했습니다. “용감하게 안으로 들어가서 염소들을 몰아낸 것이 나니까 그 염소는 내가 잡은 거야.” 그러자 사자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잘난 척해 봤자 넌 한낱 나귀에 불과해.” 모두가 지도자의 처지를 잘 알고 진지하게 그의 행동에 대해 지적을 하지만 그는 자신의 행동이 잘난 척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자신의 행동이 자극이나 갈등을 불러올 만한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

삶의 지혜 2020.09.29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철학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할까요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철학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할까요 보리를 먹고 살이 통통하게 찐 노새가 갑자기 혼자 이렇게 중얼거리며 사방을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굉장히 빨리 달리는 말이었단 말이야. 나도 모든 면에서 아버지의 뒤를 따라야지.” 그러던 어느 날 노새는 어쩔 수 없이 경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주의 종반이 되어 지칠 대로 지친 노새는 갑자기 자기의 아버지가 사실은 노새라는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아무리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출신을 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솝 우화입니다. 이 세상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짧은 미래도 예측하기 힘든 현실을 겪고 있습니다. 수많은 불확실성들이 매일 아침 우리를 맞이합니다. 우리는 어떤 철학과..

삶의 지혜 2020.09.23

불행이 찾아온 다음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불행이 찾아온 다음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열어 놓은 창문에 걸어 놓은 새장 속에서 한 마리의 홍방울새가 밤새껏 노래를 불렀습니다. 먼 곳에 그 노래소리를 들은 박쥐가 그곳까지 날아와서 홍방울새가 낮 동안에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밤에만 노래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홍방울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거예요. 내가 밤에만 노래를 부르는 까닭은 낮 동안에 울다가 이렇게 붙잡히는 신세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 이후로 나도 좀 현명해진 셈이지요.” 박쥐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더니 조심하는 것이 너무 늦었군 그래. 그것이 지금 와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 이 친구야. 붙잡히기 전에 진작 그런 생각..

삶의 지혜 2020.09.18

우리가 겪는 정신적 고통은 자신의 믿음에 강하게 집착하는 데서 생깁니다

우리가 겪는 정신적 고통은 자신의 믿음에 강하게 집착하는 데서 생깁니다 왕은 백성들이 정직하지 못한 데 환멸을 느낀 나머지 억지로라도 백성들이 진실을 말게 하려고 작정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도시의 문이 열렸습니다. 문 바로 앞에는 교수대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근위병이 공표했습니다. “도시에 들어오는 자는 누구나 도시 근위대 대장이 던지는 질문에 먼저 답해야 한다.” 성자인 물라 나스루딘이 먼저 나섰습니다. 근위대장이 물었습니다. “어디 가시오?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교수형에 처할 것이오.” 나스루딘이 말했습니다. “저 교수대에 죽으러 갑니다.” 근위병이 말했습니다. “거짓말하지 마라!” 물라 나스루딘이 침착하게 대답했습니다. “만약 내 말이 거짓이면 나를 교수형에 처하시오!” 어리둥절해진 근위병이 말..

삶의 지혜 2020.09.11

서로 닮지 않은 성질의 것은 합칠 수가 없습니다

서로 닮지 않은 성질의 것은 합칠 수가 없습니다 어엿한 가게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어떤 숯장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자기 집 근처에 표백공이 이사를 와서 가게를 차리는 것을 표백공을 찾아가서 자기 집에서 함께 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의를 했습니다. 그는 두 사람의 가게가 가까우니 함께 살면 경비도 크게 줄어들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표백공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말도 안 됩니다! 내가 무엇이든지 깨끗이 만들어 놓으면 당신이 새까맣게 만들어 놓을 테니까 말입니다.” 인간이 사는 세상은 대부분 서로 반대의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이 있는가 하면 눈에 보이는 변하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삶에도 나와 너 사이에는 상충하고 조화되기 쉽지 않은 점들이..

삶의 지혜 2020.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