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2304

마음이 밝으면 어두운 방 안에도 푸른 하늘이 있다고 합니다

마음이 밝으면 어두운 방 안에도 푸른 하늘이 있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행동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어떤 마음을 갖는가에 따라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늘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닦으면 사물을 바르게 볼 수 있어 마음의 길이 분명해져 마음의 흐름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무더운 한여름 한 수행자가 불을 지펴 놓고 그 안에서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곳을 지나가던 한 스님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찌하여 이 무더운 한낮 더위에 불을 피워 놓고 있습니까?” “저는 지금 고행의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대는 정작 쬐일 것은 쬐이지 않고 필요 없는 것만 쬐이고 있구려.” 수행자가 벌컥 화를 내며 물었다. “쬐일 것과 쬐이지 않을 것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씀입니까?” “쬐일 것은 당신의 마음입니다.” “나의 마..

삶의 지혜 2021.04.12

지적을 받았을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에 따라 나의 그릇이 드러납니다

지적을 받았을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에 따라 나의 그릇이 드러납니다 패스트푸드점에 앉아 있는데 같이 숙제를 하고 있던 중학생 둘이 나누는 대화가 들렸습니다. “너 이 문제가 틀렸어!” 그러자 다른 학생이 발끈해서 반박했습니다. “아니거든? 네가 틀린 거 아니야?” 그러자 처음 문제를 제기한 학생이 다시 계산을 해보고는 말했습니다. “네가 틀린 게 맞아. 다시 계산해봤다고.” 어쩔 수 없이 다시 문제를 풀어본 학생은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는 신경질적으로 답을 고쳐 쓰면서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아, 마지막 단계에서 실수했나 보다. 여기 너무 시끄러워서 정신 사나워. 너도 마찬가지야. 가까이 오지 마. 집중 안 되잖아.” 잘못을 지적당한 학생은 당황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틀렸다는..

삶의 지혜 2021.02.10

운명의 여신도 이미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운명의 여신도 이미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인생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세 가지 시기로 나뉩니다. 그 중에서 지금 우리가 사는 현재는 짧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불확실하며, 이미 지나간 과거는 고정되어 있습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시간이라 운명의 여신조차 힘쓸 수 없습니다. 제아무리 큰 권력을 가졌다고 해도 과거를 돌이킬 수는 없습니다. 다른 일에 신경 쓰느라 바쁜 사람들은 과거를 돌이켜 볼 시간이 없기에 그 사실조차 놓치고 있습니다. 만약 그럴 시간이 있다고 해도 후회도 가득한 과거를 돌이키는 일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세네카(Seneca BC4-BC65)가 남긴 인생의 젊음과 마음의 평정에 대한 산문입니다. 당시에는 눈앞에 보이는 순간의 즐거움에 정신을 빼앗겨서 무엇..

삶의 지혜 2021.02.02

그물에 잡히는 고기를 챙기는 대신에 고기 잡는 그물을 챙기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물에 잡히는 고기를 챙기는 대신에 고기 잡는 그물을 챙기는 것이 지혜입니다 고귀한 철학자들은 영원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줄 것이며, 아무도 끌어내릴 수 없는 자리에 오르게 해줄 것입니다. 이는 유한한 존재인 우리가 더욱 오래 살 수 있고 불멸의 길을 향해 갈 수 있는 유일한 방편입니다. 야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공문을 내리고 건축물을 세운다고 해도 언젠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파괴되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혜를 바탕으로 이룩한 것들은 세월의 힘을 비껴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난다고 해도 지혜로움은 사라지거나 줄어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대를 거듭해 나가며 더욱 존경심을 얻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손에 닿는 것은 질투의 대상이 되기 쉽지만 ..

삶의 지혜 2021.01.25

우리는 자신만을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함께 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자신만을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함께 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을 비난하여 그에게 상처를 입혔다면 다음번에 그 사람을 만났을 때 “지난 번에는 흥분하는 바람에 실례되는 말을 하여 당신의 체면을 손상시켜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 유태인들은 10명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나는 요전에 어떤 사람에게 이러한 실례되는 말을 해서 그를 화나게 했는데, 그에게 사과하러 갔지만 용서해 주지 않았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후회하고 있는데 여러분은 내 잘못을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그 결과 그 10명이 모두 용서해 준다면 잘못을 용서받습니다. 만일 모욕당한 상대방이 이미 죽어서 사과할 수..

삶의 지혜 2021.01.20

삶이란 우리의 인생 앞에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삶이란 우리의 인생 앞에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어떤 경건한 사람이 랍비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내 힘이 닿는 한 힘꼇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돌이켜보니 난 발전도 없습니다. 나는 전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시시껄렁한 사나이죠. 무식하기 짝이 없습니다.” 랍비는 경건한 사람의 말을 듣고 기뻐했습니다. “당신 위에 천만 번 축복이 있기를! 당신은 자신이 전과 다름없는 시시한 사나이고 아직도 무식하다고 하였소. 당신은 큰 예지를 배웠소. 겸손한 태도 말이오.” 대체 겸손이란 무엇인가?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나 바라고 있는 것을 가능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친절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며 모든 비난을 해결하는 것입니..

삶의 지혜 2021.01.14

고결한 사람은 사랑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행동합니다

고결한 사람은 사랑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행동합니다 어느 날, 한 랍비가 어느 모임에 모인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오늘 참석하신 여섯 사람이 모여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시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뜻하지 않게 부르지 않은 한 사람이 더 오는 바람에 일곱 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랍비는 그 일곱 번째 사람이 누구인지를 가려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랍비는 그날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는 사람은 당장 돌아가시오.” 그러자 그들 중에서 가장 유명하여 누가 생각해도 틀림없이 이 모임에 있어야 할 사람이 일어나서 나가 버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는 초대받지 않았는데 잘못 알고 나온 사람에게 굴욕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 자진해서..

삶의 지혜 2021.01.11

내 안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켜보는 내가 있습니다

내 안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켜보는 내가 있습니다 두 마리의 새가 한 나무에 앉아 있습니다. 똑 같은 깃에 똑같이 생겼지만 한 마리는 언젠가는 죽을 운명의 새이고 다른 한 마리는 불멸의 새입니다. 죽을 운명의 새는 나무의 아래쪽 가지에 앉아 있고, 불멸의 새는 맨 위쪽 가지에 앉아 있습니다. 아래쪽 가지의 새는 쉼 없이 재잘거리며 이 가지 저 가지에 달린 열매를 따 먹습니다. 열매가 쓰면 불행해하고, 달면 행복해합니다. 늘 부족함을 느껴 더 많은 열매를 원하며, 다른 새들이 먼저 따 먹지 않을까 불안해합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면서 이 열매와 저 열매를 비교합니다. 위쪽 가지에 앉은 새는 먹지 않고 세상을 다만 바라볼 뿐입니다. 이 새에게는 아래쪽 새와 다르게 욕망도 배고픔도 없습니다...

삶의 지혜 2020.12.31

동맹의 의미와 의무

동맹의 의미와 의무 한국과 미국은 동맹관계이지만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구도로 가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 염라대왕의 실수로 어떤 농사꾼을 저승에 데려가게 되었다. 뒤늦게 실수를 깨달은 염라대왕은 그 사나이에게 환생하게 되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하니 그 사나이는 부귀공명하고 오래 살고 절세미인의 아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염라대왕은 “그렇게 좋은 것이 있다면 내가 하겠다”고 하면서 그 사나이를 원래의 농사꾼 그대로 환생시켰다고 한다. - 얻는 것이 있다면 어느 정도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 개인이나 국가의 변하지 않는 철리인데 좋은 것은 모두 가지고 자신은 아무 손해를 입지 않겠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맹(盟)은 중국 춘추시대에..

삶의 지혜 2020.12.02

남을 탓하기 전에 나를 먼저 탓하라는 말이 니나 잘 해라 아닐까요

남을 탓하기 전에 나를 먼저 탓하라는 말이 니나 잘 해라 아닐까요 알프레드 대왕이 영국의 웨스트 색슨을 통치할 때의 일입니다. 왕은 덴마크 침략자들로부터 영국을 지키려는 의지와 백성의 교육과 문화를 강조한 치적으로 영국사에서 훌륭한 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알프레드가 왕위에 있던 당시 수많은 전투 끝에 왕이 이끄는 영국 군대가 붕괴되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왕도 마찬가지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는 목동으로 변장해 숲 속에 몸을 숨겼습니다. 헤매던 어느 날 나무꾼의 오두막을 발견했습니다. 지치고 굶주린 그는 나무꾼의 아내에게 먹을 것과 잠자리를 구걸했습니다. 그 나무꾼의 아내는 동정 어린 눈으로 형편없는 몰골의 왕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녀는 그가 누구인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나무꾼의 아내가 말했습니다. 「지..

삶의 지혜 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