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우리는 자신만을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함께 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박남량 narciso 2021. 1. 20. 16:36

우리는 자신만을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함께 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부산 사하구 무궁화동산



만일 내가 어떤 사람을 비난하여 그에게 상처를 입혔다면 다음번에 그 사람을 만났을 때 지난 번에는 흥분하는 바람에 실례되는 말을 하여 당신의 체면을 손상시켜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 유태인들은 10명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나는 요전에 어떤 사람에게 이러한 실례되는 말을 해서 그를 화나게 했는데, 그에게 사과하러 갔지만 용서해 주지 않았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후회하고 있는데 여러분은 내 잘못을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그 결과 그 10명이 모두 용서해 준다면 잘못을 용서받습니다. 만일 모욕당한 상대방이 이미 죽어서 사과할 수가 없으면, 10명을 그의 무덤으로 데리고 가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무덤을 향하여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 10이란 숫자는 이유가 있습니다.  , 유태교의 예배당에서 기도할 때에는 10명 이상이 되지 않으면 기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아홉 명 이하는 개인으로 취급하고 10명이란 수가 차야 비로소 집단이 되는 것입니다.

유태인은 정치적인 결정이 아닌 종교적인 결정도 역시 10명이 차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공식적인 결혼식도 10명 이상이 모이지 않으면 거행하지 못합니다. 프랑스 작가이자 어린 왕자의 작가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ery)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차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타인과 함께 타인을 통해서 협력할 때에야 비로소 위대한 것이 탄생한다.” 인간이 사회 속에서 공존할 수 있는 길은 서로 간의 양보가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