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나라로 누구와 함께 갑니까 머나먼 나라로 누구와 함께 갑니까 네명의 아내를 둔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첫째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나깨나 늘 곁에 두고 살아갑니다. 둘째는 아주 힘겹게 얻은 아내입니다. 사람들과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면서 쟁취한 아내이니 만큼 사랑 또한 극진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둘째는.. 삶의 지혜 2005.06.14
하느님은 그리움이시다 / 채희동 하느님은 그리움이시다 글 / 채 희 동 하느님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봄 햇살 이마와 와 닿으면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깊은 밤 홀로 달빛 맞으면 하느님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내가 하느님을 그리워하는 건 하느님이 나를 그리워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하루 종일 그리워하면 하느님은 영원토록.. 삶의 지혜 2005.06.14
급하면 바늘 허리에 실 메어 쓸까? 급하면 바늘 허리에 실 메어 쓸까? 굶주린 여우 한 마리가 참나무에 뚫린 구멍 속에서 맛있는 빵과 고기를 발견하였습니다. 어느 양치기가 먹고 남겨 둔 음식이었습니다. 여우는 입구가 좁은 구멍 속으로 간신히 기어들어가 음식을 깨끗이 먹어 치웠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음식을 먹고 나.. 삶의 지혜 2005.06.06
향기로운 삶을 위하여 쥐들이 득실거리는 어떤 집이 있었습니다. 그 집을 발견한 고양이는 생쥐를 한 마리씩 차례로 잡아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자꾸만 고양이에게 잡아 먹히다 보니 쥐들은 쥐구명 속에 틀어 박힌 채 좀처럼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쥐들이 제발로 걸어 나올 때까지 언제까지고 기다리고 있을 수만.. 삶의 지혜 2005.03.21
기 도 기 도 글 / 나 태 주 내가 외로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추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추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더욱이나 내가 비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비천한 사람.. 삶의 지혜 2005.03.11
만족하면 즐겁습니다 매미가 우는 소리에 반한 나귀는 매미를 부러워하게 되었습니다. -너는 무얼 먹고 살기에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니?- 하고 나귀가 물었습니다. _이슬을 먹고 살지_ 매미가 대답했습니다. 그 때부터 나귀는 이슬만 핥아 먹다가 결국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이 우화는 우리가 타고나지 않은 것을 부러워하.. 삶의 지혜 2005.03.10
기도할 때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하늘에 계신. 하지 마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하지 마라.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하지 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 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삶의 지혜 2005.03.09
당신의 발자국 당신의 발자국 글 / 김 진 일 살아가는 날엔 없던 사랑이 가버린 당신의 발자국에서 사랑과 그리움이 숨을 쉽니다. 여러 해 동안 내- 가슴에 남아있는 당신과의 이별을 위해 수많은 날을 허비해 버렸습니다. 온 종일- 거짓 허세를 부리며 눈물을 감추고 미소를 지으려 노력하지만 서산너머 태양이 지면 .. 삶의 지혜 2005.03.08
보라, 얼굴도 몸도 마음을 따를 수 없느니라 사랑의 마음 -보라, 얼굴도 몸도 마음을 따를 수 없느니라- 아름답고 착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나선 남자가 셋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하느님이 세 남자를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 여자의 무엇을 사랑하느냐?- 첫 번째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저 여자의 아.. 삶의 지혜 200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