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들이 득실거리는 어떤 집이
있었습니다.
그 집을 발견한 고양이는
생쥐를 한 마리씩
차례로 잡아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자꾸만 고양이에게 잡아 먹히다 보니
쥐들은 쥐구명 속에 틀어 박힌 채
좀처럼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쥐들이 제발로 걸어 나올 때까지
언제까지고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고양이는
쥐들을 끌어낼 계략을 생각해 냈습니다.
나무 말뚝위로 기어 올라가
죽은 시늉을 하는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구멍 밖으로 고개만 살짝 내밀어서
주위를 둘러 보던 생쥐 한 마리가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봐, 친구! 설사 네가 자루가 매달려
있는 것처럼 그러고 있는다
해도
난 네 근처에 가지 않을거야-
이 우화는
현명한 사람들은 사악한 사람들의
시험에
들어도 쉽사리 말려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조그만 농장에 병든
병아리가 몇 마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떤 고양이가
의사로 변장한 다음
치료 기구 및 몇 가지를
가지고
그 농장으로 갔습니다.
농장에 도착한 고양이는 병아리들에게
몸이 어떠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좋아요-
병아리들이 대답하였습니다.
-아저씨만 여기서 나가
주신다면요-
이 우화 역시
현명한 사람들은 사악한 자들이
아무리 정직을 가장한다
하더라도
그 농간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H.W. 비처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하느님은 어느 누구에게나
삶을 받겠는가고 묻지 않으신다.
그것은 선택이
허락되지
않는다. 살아갈 수밖에 없다.
선택이 가능한 것은 오로지 그 삶을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뿐이다.
아름다운 삶을 가꾸며 살아가는
데는
나름대로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향기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현명한 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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