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그리움이시다
글 / 채 희 동
하느님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봄
햇살 이마와 와 닿으면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깊은 밤 홀로 달빛 맞으면
하느님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내가 하느님을 그리워하는 건
하느님이
나를 그리워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하루 종일 그리워하면
하느님은
영원토록 나를 그리워하십니다
힘겨운 저녁 길 지치고 허리 굽은
내 인생길
하느님 당신을 그리는 마음
내 삶의 양식이 됩니다
하느님
나를 그리워하소서
하느님이 그리워집니다
註 생활성서 200502 <시처럼 기도처럼>의
*하느님은 그리움이시다*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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