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에 한이 되어 핀 능소화 절벽 위에 한이 되어 핀 능소화 맑은 여름날 쏟아지는 소나기는 호랑이가 되지 못한 억울함에 한 여인이 흘리는 눈물이라고 하는데 능소화에 얽힌 이야기이다 옛날 옛적에 수호랑이 한 마리와 반인간 반호랑이인 암호랑이가 살았다 암호랑이는 진정한 호랑이가 되는 것을 꿈으로 키우며 지내 왔다. .. 꽃과 설화 2007.07.31
구중궁궐의 꽃이라는 능소화 구중궁궐의 꽃이라는 능소화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 그녀도 역시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다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 꽃과 설화 2007.07.30
할머니의 넋 도라지꽃 할머니의 넋 도라지꽃 여름과 가을철에 끝이 다섯 쪽으로 째진 종 모양의 자주 빛이나 흰 빛의 꽃이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하나씩 피어나는 도라지 옛날 어느 마을에 부모를 일찍 여의고 두 남매가 서로 의지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오빠는 누이동생 도라지를 잘 아는 스님에게 맡기고는 중국으로 공부.. 꽃과 설화 2007.07.26
영원한 사랑 도라지꽃 영원한 사랑 도라지꽃 옛날 한 고을에 도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40살이 넘어 딸 아이를 하나 얻었는데 이름을 「 라지 」라 하고 애지중지 길렀다. 세월이 흘러 많은 곳에서 혼담이 왔지만 모두 거절하였다. 이미 마음에 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총각은 옆집에 사는 나무꾼 총각이.. 꽃과 설화 2007.07.24
누구를 기다리는 듯한 풀꽃 쑥부쟁이 누구를 기다리는 듯한 풀꽃 쑥부쟁이 전국의 산과 들에 흔히 자라는 쑥부쟁이. 맨 처음 싹이 땅 위로 솟을 때는 붉은 빛을 띄지만 자라면서 녹색 바탕에 자주색을 띄는 쑥부쟁이. 7월에서 10월에 연한 자주색의 꽃이 피는 쑥부쟁이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 가 봅니다. 충청도 어느 마을에 대장장이가 살고.. 꽃과 설화 2007.07.16
떠나버린 벗을 그리는 백일홍 떠나버린 벗을 그리는 백일홍 백일홍 꽃잎이 처음 자랄 때 모습은 옛날 시집 갈 때 신부가 쓰던 족두리 같다. 백일홍의 이야기도 슬픈 이야기이다. 평화스러운 어촌마을에 해마다 머리가 셋 달린 이무기가 나타나서는 마을 사람들의 생활터전인 어장을 망가뜨리고 몹쓸 짓을 저질렀다. 마을 사람들은 .. 꽃과 설화 2007.07.02
백목련 과 자목련 백목련 과 자목련 봄햇살에 간지름 타 웃음보가 터진 듯 목련꽃이 한아름 가득하다. 목련은 그 꽃의 분위기에 맞는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온다. 목련의 전설은 못 다 이룬 사랑 이야기이다. 중국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이다. 사람과 신의 사랑이 가능하던 옛날 한 나라의 임금에게는 외동딸 공주가 있었.. 꽃과 설화 2007.06.26
자매의 무덤에서 핀 인동초(금은화) 자매의 무덤에서 핀 인동초(금은화) 인동초는 그 이름도 많은데 꽃의 수술이 할아버지 수염과 같다고 하여 노옹수 꽃잎이 펼쳐진 모양이 해오라기 같다고 하여 노사등 꿀이 있으니 밀보등 귀신을 다스리는 효험있는 약용식물이라 하여 통령초라고도 한다. 서양에서는 꽃잎의 모양을 두고 트럼펫꽃(tru.. 꽃과 설화 2007.06.18
프랑스 방패 문양 꽃창포 프랑스 방패 문양 꽃창포 하늘의 선녀가 무지개를 타고 땅 위에 심부름을 왔다가 구름의 장난으로 무지개가 걷히자 그만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이 세상에 꽃으로 변하게 되었는데 그 꽃이 무지개라는 아이리스이다. 꽃창포라고 한다. 클로비스 프랑스왕은 어느 날 신기한 꿈을 꾸었다. 한 번도 보지.. 꽃과 설화 2007.06.11
꽃빛이 무지개처럼 찬란한 꽃창포 꽃빛이 무지개처럼 찬란한 꽃창포 적자 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꽃창포를 아십니까. 제우스 신은 신들의 왕이었다. 그러나 제우스는 상당한 바람둥이였는데 아내인 헤라를 골탕먹이기도 하였다. 한편 제우스 신의 아내 헤라는 결혼을 주제하고 아내들을 보호하는 신으로서 질투가 무척 심하여 제.. 꽃과 설화 200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