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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것을 변화시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고사성어 화고종신(化故從新)

옛 것을 변화시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고사성어 화고종신(化故從新)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재상인 관중(管仲)이 쓴 관자(管子) 치미편(侈靡篇)편에 나오는 내용으로 제환공과 관중의 문답형식으로 쓰여져 있다. 管仲曰: 利不可法, 故民流。 神不可法, 故事之。 天地不可留, 故動化, 故從新。 是故得天者, 高而不崩。 得人者, 卑而不可勝。 是故聖人重之, 人君重之。 故至貞生至信, 至言往至絞, 生至自有道, 不務以文勝情, 不務以多勝少。 不動則望有廧, 旬身行。 관중이 대답했다. “이익은 버릴 수 없는 법칙이므로 백성들이 이익을 쫓는 것입니다. 귀신을 없애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백성들은 귀신을 따름입니다. 자연의 법칙은 머물 수 없는 것이기에 천지는 변화하는 것이며 새로운 것을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도..

고사 성어 2022.09.10

자신의 두려움이 무엇인지 더듬어 가면서 두려움과 싸울 수단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두려움이 무엇인지 더듬어 가면서 두려움과 싸울 수단이 필요합니다 괴테는 고소공포증이 심했다고 합니다. 당시 스트라부르에서 공부하던 괴테는 스트라부르대성당의 탑을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는 얼마 오르지도 못하고 눈을 감은 채 계단에 앉아있어야 했습니다. 괴테로서는 정말 대단한 결심이었습니다. 그래도 탑 꼭대기에는 올라가 보고 싶어서 다시 한번 용기를 내보았지만 역시나 계단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천천히 눈을 뜨고 잠시 그대로 있어보았습니다. 괴테는 이런 시도를 며칠 동안 반복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오래 눈을 뜰 수 있게 된 그는 몇 주 후 탑 꼭대기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여행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높은 산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두려움은 오늘날 심리학 ..

삶의 지혜 2022.09.07

이단적인 학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고사성어 사문난적(斯文亂賊)

이단적인 학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고사성어 사문난적(斯文亂賊) 子畏於匡, 曰, 文王旣沒, 文不在玆乎. 天之將喪斯文也, 後死者不得與於斯文也. 天之未喪斯文也, 匡人其如予何. 공자(孔子)가 광(匡)이라는 지방에서 위태로운 처지에 빠졌을 때 말하였다. “문왕(文王)이 이미 돌아가셨지만 그가 남긴 문화가 나에게 있지 않은가. 만일 하늘이 장차 이 문화를 없애려 하셨다면 후세 사람들이 이 문화를 향유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하늘이 장차 이 문화를 없애려 하지 않으셨으니 광(匡)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하겠는가?” 자신은 문왕(文王)과 주공(周公)이 남긴 학문과 사상을 이어받아 천명이 자기에게 있으므로 결코 위험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유래된 말이 사문(斯文)이다. 사문난적(斯文亂賊)은 원래..

고사 성어 2022.09.03

인간이 살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때에는 희망이 곧 출구입니다

인간이 살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때에는 희망이 곧 출구입니다 희망은 한 마리 새 영혼 위에 걸터앉아 가사 없는 곡조를 노래하며 그칠 줄을 모르네. 모진 바람 속에서 더욱 달콤한 소리, 아무리 심한 폭풍도 많은 이의 가슴 따뜻이 보듬는 그 작은 새의 노래 멈추지 못하리. 나는 그 소리를 아주 추운 땅에서도, 아주 낯선 바다에서도 들었으나, 아무리 절박해도 그건 내게 빵 한 조각 청하지 않았네.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That perches in the soul. / And sings the tune without the words, And never stops at all. / And sweetest in the gale is heard: And sore must be ..

삶의 지혜 2022.08.29

재주는 뛰어나지만 덕이 부족한 사람을 나타내는 고사성어 재승박덕(才勝薄德)

재주는 뛰어나지만 덕이 부족한 사람을 나타내는 고사성어 재승박덕(才勝薄德) 예나 지금이나 재주가 뛰어나고 지위와 명성이 높았으나 덕이 부족한 인물들이 결국 어떻게 마지막을 맞는지 익히 알고 있다. 덕이 없는 재주는 모래 위에 누각을 짓는 것과 같다. 계륵(鷄肋)의 어록을 남긴 후한 말기의 관료로 양수(楊脩 175-219)는 자신의 주군이자 뛰어난 모략가인 승상 조조(曹操)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 보는 비상한 재주를 가졌다. 하지만 그를 시기했던 조조에게 꼬투리를 잡혀 결국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다. 후세사람들은 뛰어난 재주를 갖고 있되 덕이 부족해 국가 경영에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채 파멸 또는 비운의 죽음을 맞아야 했던 사람을 재승박덕(才勝薄德)이라는 사자성어로 비유하곤 했다. 채근담(採根譚)에도 “재주는..

고사 성어 2022.08.27

사랑은 미루면 안 되는 것임을 왜 어리석게도 깨닫지 못할까요

사랑은 미루면 안 되는 것임을 왜 어리석게도 깨닫지 못할까요 어느 날 톨스토이가 여행 중 한 주막에 들러 하룻밤을 자고 다음 날 아침 나오려 할 때 일어난 일입니다. 병을 앓고 있던 주막집 딸이 톨스토이의 빨간 가방을 갖고 싶어 자기 어머니에게 조르며 울었습니다. 이를 본 톨스토이는 여행 중이고 가방 안에 짐이 있었기에 아이에게 줄 수 없었습니다. 톨스토이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짐을 비우고 가방을 주리라 생각하고 주막집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이미 죽어 공동묘지에 묻힌 뒤였습니다. 톨스토이는 그 소녀의 무덤을 찾아가 가져온 가방을 무덤 앞에 놓고 비석을 세워주었습니다. 그리고 비석에는 톨스토이의 후회스럽고 아픈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글을 새겨 놓았습니다. “사랑은 미루지 말라.” 러시아의 ..

삶의 묵상 2022.08.24

쓸모없는 사람에게 관직을 함부로 주는 것을 이르는 고사성어 구미속초(狗尾續貂)

쓸모없는 사람에게 관직을 함부로 주는 것을 이르는 고사성어 구미속초(狗尾續貂) 중국 고서인 진서(晉書)의 조왕륜열전(趙王倫列傳)에 나오는 이야기다. 진나라 사마륜(司馬倫)은 군사를 일으켜 당시 황제이던 혜제(惠宰)를 폐위시키고 스스로 황제가 된다. 정통성이 약했던 사마륜은 자신이 신임하는 인물만 벼슬을 내려 기용했고 그의 친인척은 물론 노비와 시종들까지 관직을 얻었다. 당시 관리들이 착용하는 관모(官帽)의 장식으로 담비 꼬리(貂尾)를 사용했는데, 권력 남용으로 갑자기 관리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담비 꼬리가 모자라게 되자 담비 꼬리를 대신해 비슷한 개 꼬리(狗尾)를 달았다. 백성들은 능력은 물론 자질, 품성 등을 따져보지도 않고 함부로 벼슬자리를 내준 인재등용 실패를 조롱했다고 전한다. 중국 진서(晉書)의 ..

고사 성어 2022.08.20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장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장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미국의 대부호 하워드 휴즈(Howard Robard Hughes Jr 1905-1976)는 젊은 나이에 엄청난 재산을 모아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도 하워즈 휴즈가 벌인 초창기 프로젝트 중의 하나였습니다. 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욕 브로드웨이 연극과 뮤지컬 사업 역시 그에 의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기 시작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최대의 텔레비전 방송국 가운데 하나인 ABC방송국과 TWA항공사의 지분까지 소유한 그는 가장 젊은 나이에 그리고 가장 짧은 시간에 재벌로 급부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남긴 유산은 당시로서는 천문학적인 액수였습니다. 그런 그..

삶의 지혜 2022.08.18

서당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는 고사성어 당구풍월(堂狗風月)

서당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는 고사성어 당구풍월(堂狗風月) 우리 속담에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다. 한역(漢譯)으로 ‘堂狗三年吠風月(당구삼년폐풍월)을 줄여서 당구풍월(堂狗風月)이라고 불린다. 어떤 일을 오래 접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일에 익숙해짐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슷한 성어로 봉생마중(蓬生麻中)이 있다. 쑥도 삼밭에서 자라면 곧게 자란다는 뜻이다. 중국 전국시대 말기 사상가이며 성악설(性惡說)을 주창한 순자(荀子) 저서에 실려 전하는 말로, “蓬生麻中(봉생마중) 不扶而直(불부이직) 白沙在捏(백사재날) 與之俱黑(여지구흑) 쑥이 삼밭에서 자라면 부축해 주지 않아도 똑바르게 자라고 흰 모래가 검은 흙과 섞이면 함께 검어진다”는 말에서 나왔다. 봉생마중(蓬生麻中)은 사람은 선..

고사 성어 2022.08.13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고사성어 무한불성(無汗不成)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고사성어 무한불성(無汗不成) 송(宋)나라 학자 여정덕(黎靖德)이 편찬한 주희(朱熹 1130-1200)와 그 문인들의 학문상 문답을 기록한 책 주자어류(朱子語類)에 실린 글이다. 陽氣發處 金石亦透(양기발처 금석역투) 精神一到 何事不成(정신일도 하사불성) 양기(陽氣)가 발하는 곳이면 쇠와 돌도 뜷어지며 정신을 한 곳에 모으면 어떤 일이라도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이 말에서 무한불성(無汗不成)이 나온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공짜는 없다. 반드시 땀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항상 열과 성을 다할 때 뜻은 성취하는 법이며 노력 없이는 성공도 없다는 말이다. 자신의 인생은 자기 스스로 개쳑해 가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그러므로 열심히 땀 흘려야만 보장받을 수 있다. ..

고사 성어 202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