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사랑은 미루면 안 되는 것임을 왜 어리석게도 깨닫지 못할까요

박남량 narciso 2022. 8. 24. 10:38

사랑은 미루면 안 되는 것임을 왜 어리석게도 깨닫지 못할까요

향소국



어느 날 톨스토이가 여행 중 한 주막에 들러 하룻밤을 자고 다음 날 아침 나오려 할 때 일어난 일입니다. 병을 앓고 있던 주막집 딸이 톨스토이의 빨간 가방을 갖고 싶어 자기 어머니에게 조르며 울었습니다.

이를 본 톨스토이는 여행 중이고 가방 안에 짐이 있었기에 아이에게 줄 수 없었습니다. 톨스토이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짐을 비우고 가방을 주리라 생각하고 주막집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이미 죽어 공동묘지에 묻힌 뒤였습니다. 톨스토이는 그 소녀의 무덤을 찾아가 가져온 가방을 무덤 앞에 놓고 비석을 세워주었습니다. 그리고 비석에는 톨스토이의 후회스럽고 아픈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 글을 새겨 놓았습니다.
사랑은 미루지 말라.”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 우화집에 있는 이야기로, 사랑은 미루면 안 되는 것임을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늦음을 깨닫게 하는 우화입니다. 혹여 다음으로 미루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기회는 다음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더 이상 다음이 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깨닫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사랑은 때가 있습니다. 당신이 행복해져야 세상이 행복합니다. 때를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