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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는 국가의 중심이며 그 중심이 도를 잃으면 그 결과가 저 멀리까지 파급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군주는 국가의 중심이며 그 중심이 도를 잃으면 그 결과가 저 멀리까지 파급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是故百仞之松(시고백인지송) 本傷於下(본상어하) 而末槁於上(이말고어상) 商周之國(상주지국) 謨失於胸(모실어흉) 令困於彼(영곤어피) 따라서 백 길 높은 소나무도 아래의 뿌리가 상처를 입으면 가지와 잎이 말라 버리니 상(商)과 주(周) 두 나라는 말세에 군주의 마음속 지모(智謀)가 합당치 않아 자연히 명령이 밖에서 추진되기가 어려웠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선기편(先己篇)에 출전한 글입니다. 나무의 맨 꼭대기 줄기 즉 우듬지가 말라 버리는 것도 그 원인은 뿌리에 있습니다. 따라서 한 국가의 운명은 중심인 군주에 있습니다. 군주의 영향은 실로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군주는 국가의 중심입니다. 중심이 흔들리면 그..

삶의 묵상 2024.04.13

자격이 없음에도 준비 없이 자리를 맡아버리는 지금의 천박한 세태를 아시는지요

자격이 없음에도 준비 없이 자리를 맡아버리는 지금의 천박한 세태를 아시는지요 子使漆雕開仕(자사칠조개사) 對曰(대왈) 吾斯之未能信(오사지미능신) 子說(자열) 공자(孔子)께서 질조개(漆雕開)에게 벼슬을 권하자 대답하기를 저는 벼슬을 하는 것에 아직 자신이 없습니다 라고 답하니 공자는 기뻐하였다. 논어(論語) 공야장편(公冶長篇)에 출전한 글입니다. 질조개(漆雕開)는 노(魯)나라 사람으로 공자의 제자로 성이 칠조(漆雕)이며 자(字)는 자약(子若)입니다. 공자가 칠조개에게 벼슬에 나가라고 권하자 그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공무원이 되려면 학문. 덕행을 충분히 쌓아야 하고 또한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점에 모두 자신이 없다며 사양합니다. 벼슬이라면 누구나 무조건 자리를 차지하고 보자는 식인데 질조개(漆雕開)는 ..

삶의 지혜 2024.04.11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유연하게 대처하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유연하게 대처하세요 故若顏闔者(고양안합자), 非惡富貴也(비오부귀야), 由重生惡之也(유중생오지야) 世之人主(세지인주), 多以富貴驕得道之人(다인부귀교득도지인), 其不相知(기불상지), 豈不悲哉(기불비재) 안합(顔闔)과 같은 사람은 결코 원래부터 부귀를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생명을 소중하게 여김으로 말미암아 부귀를 싫어하게 된 것이다. 이 세상의 군주들은 자기가 부귀하다고 해서 도가 있는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은 이토록 도가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니 이 어찌 슬프지 않은가? 여씨춘추(呂氏春秋) 귀생(貴生)에 출전한 글입니다. 안합(顔闔)은 노나라의 현인(賢人)입니다. 노나라 군주가 그를 등용하고자 하여 먼저 사람을 시켜 예물을 보..

삶의 묵상 2024.04.10

누군가를 투명하게 만드는 일은 그와 개인적으로 가까워지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투명하게 만드는 일은 그와 개인적으로 가까워지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속하는 즐롯조프(Zlotchov)의 랍비 미칼(Mikhal)은 젊었을 때 과연 자신의 스승으로 모셔도 될지를 떠보려는 속셈으로 위대한 신비가 바알 셈 토브를 찾아갔습니다. 바알 셈 토브는 어느 날 미칼을 데리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마차를 타고 한참을 가다 보니,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칼이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죠. 스승님? 혹시 길을 모르시는 거 아니예요?” 그러자 스승은 이렇게 말할 뿐이었습니다. “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 그리고 그들은 다른 길로 접어들었으나, 그 마저도 잘못된 길이었습니다. 미칼은 다시 물었습니다. “오, 스승님, 또 길을 잘못 드신 거예요?”..

삶의 지혜 2024.04.04

삶의 어려움에 대해 누가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조건을 내걸었을까요

삶의 어려움에 대해 누가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조건을 내걸었을까요 고대 그리스 철학의 거장 소크라테스가 제자들에게 보리밭에서 가장 큰 이삭 고르는 법을 가르쳤던 철학적 난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이삭을 고르게 한 후, 이삭을 고를 땐 앞으로만 걸어가야지 뒤로 다시 돌아갈 수 없으며, 게다가 단 한 번만 이삭을 뽑을 수 있다는 규칙을 세웠습니다. 첫 번째 부류의 제자는 단지 몇 걸음을 걷고 나서 그들이 생각하는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을 뽑았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걸어갈수록 자신이 뽑은 것보다 더 큰 이삭들이 많을 것을 보고는 아쉬워했습니다. 두 번째 부류는 앞으로 걸어갈수록 더 좋은 것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계속 걷기만 하다가 결승점에 다다라서야 자신이 모든 기회를 모두 놓쳤다..

삶의 묵상 2024.04.03

훌륭한 통치자의 임무는 하늘이 내려준 국민의 생명을 보전하는 데 있습니다

훌륭한 통치자의 임무는 하늘이 내려준 국민의 생명을 보전하는 데 있습니다 天子之動也(천자지동야) 以全天爲故自也(이전천위고자야) 此官之所自立也(차관지소자립야) 立官者以全生也(입관자이전생야) 천자의 임무는 하늘이 내려 준 생명을 보전하는 것이다. 이것이 관직을 두게 된 유래이니 관직을 두게 된 것은 바로 생명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 본생(本生)에 출전한 글입니다. 훌륭한 통치자의 임무는 하늘이 내려준 생명을 보전하는 데 있으며 관직에 관리를 두게 된 것은 생명을 보전하기 위함이라는 말입니다. 통치자의 할 일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생명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런데 통치자 혼자서 만물의 생명을 보전하는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여러 관직을 두어 통치자의 임무를 보좌할..

삶의 지혜 2024.04.02

소견이 매우 좁다는 고사성어 옹리혜계(甕裏醯鷄)

소견이 매우 좁다는 고사성어 옹리혜계(甕裏醯鷄) 사마천(司馬遷)은 에서 늙은 노자(老子)와 젊은 공자(孔子)의 만남을 소개하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났을 때 노자는 공자의 오만한 성정과 야망을 질책했고, 이에 공자는 크게 감명을 받아 노자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용(龍)에 비유했다. 둘의 만남은 다른 문헌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단지 전해지는 말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진다. 젊은 시절의 공자(孔子)가 자신보다 50세 이상 많은 노자(老子)를 만나 도(道)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나서 제자 안연(顔淵)에게 이렇게 말했다. “丘之於道也 其猶醯鷄與 微夫子之發吾覆也 吾不知天地之全也 나는 도(道)에 있어서 오히려 장독속의 초파리와 같았다. 저 선생님께서 뚜껑을 열어주지 않았다면 나는 천지의 온전한 도(道)를 알 ..

고사 성어 2024.03.30

성인(聖人)을 일컫는 말인 고사성어 생이지지(生而知之)

성인(聖人)을 일컫는 말인 고사성어 생이지지(生而知之)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生而知之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최상이고, 學而知之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며, 困而知之 곤란한 지경에 처하여 배우는 사람은 또 그 다음이고, 困而不學 곤란한 지경에 처해서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최하이다. 배움을 강조하는 말로 공자조차도 자신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아님을 누차 강조하면서 평생 공부하는 자세로 일관하며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논어(論語) 계씨편(季氏篇)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생이지지(生而知之)이다. 생이지지(生而知之)란 힘들여 학문을 닦지 않아도 태어나면서부터 스스로 지혜를 터득한다는 말이다. 성인(聖人)을 일컫는 말이다.

고사 성어 2024.03.23

인류의 신화적 사고를 논리적 사고로 변화시킨 철학의 창시자 탈레스

인류의 신화적 사고를 논리적 사고로 변화시킨 철학의 창시자 탈레스 밀레토스 출신의 철학자 탈레스(Thales BC624-BC545)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철학의 창시자로 불렀습니다. 탈레스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어떤 사람이 탈레스에게 걱정하는 듯 말했습니다. “철학 따위는 쓸모가 없는 것 같다. 너는 학문을 연구하지만 언제나 가난하게 살지 않는가? 친구여! 돈을 잘 버는 방법은 널리 있다네. 머리를 한 번 써 보시게.” 그러자 탈레스는 자신의 천문 지식을 바탕으로 다음 해 가을엔 올리브가 풍작일 것을 예견하고는, 겨울 동안 자신의 사비를 다 털어서 밀레토스 일대의 올리브기름 짜는 기계를 싼값에 모두 사들였습니다. 당시 마을에는 올리브의 생산량이 급격히 즐어들고 있었기에 기름 압축기는 불..

삶의 묵상 2024.03.22

모자를 눌러 쓰고 숨으려는 속임수 과연 통할 수 있을까요

모자를 눌러 쓰고 숨으려는 속임수 과연 통할 수 있을까요 얼굴을 한 번 보는 것만으로 그 사람의 영혼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파악하는 힘을 가진 랍비가 있었습니다. 그가 어느 도시를 방문하자 사람들은 그의 신비한 힘을 두려워하며 모두 모자를 써서 얼굴을 가리고 다녔습니다. 그러자 도시의 중심부에 도착한 랍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 같으니! 내게 정말로 당신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능력이 있다면, 그깟 모자 따위로 무얼 감출 수 있겠소?” 랍비 나우통 봉대(Nilton Bonder)의 에 실린 글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투명한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행동과 반응을 통해 감정으로 속이고 치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의 행동에서 비롯된 광대한 신호들이 언제나 완전히 드러난 형태로 해..

삶의 지혜 202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