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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범인 줄 알고 쏘았는데 화살이 꽂혔다는 고사성어 사석성호(射石成虎)

돌을 범인 줄 알고 쏘았는데 화살이 꽂혔다는 고사성어 사석성호(射石成虎) 중국 전한(前漢) 무제(武帝) 때의 명장인 이광(李廣)은 활쏘기에 능한 장수로 흉노족이 제일 무서워했다고 한다. 궁술에 능했던 장수 이광이 젊었을 때 사냥을 나갔다가 숲속에서 잠을 자고 있는 호랑이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이광이 전력을 다해 화살을 당겨 명중시켰는데, 이상하게도 호랑이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호랑이 모양의 바위에 화살이 깊숙이 박혀 있었다. 이에 놀란 이광이 다시 바위를 향해 화살을 쏘았지만 화살은 힘없이 튕겨져 나올 뿐이었다. 사석성호(射石成虎)는 하나의 일에 성심을 다해 집중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을 가진 유명한 고사이다. 사기(史記) 이광(李廣)의 이야기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사석성호(射石成..

고사 성어 2024.03.09

대답을 의문으로 되돌려놓지 않는 사람이 의미의 주인공이듯이 의문을 만들어내는 사람 또한 의미의 주인입니다

대답을 의문으로 되돌려놓지 않는 사람이 의미의 주인공이듯이 의문을 만들어내는 사람 또한 의미의 주인입니다 한 랍비가 죽음을 앞두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의 유언을 듣고자 몰려온 수백 명의 제자는 짐 안에 모두 들어가지 못해 집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마침내 스승을 정성껏 모셨던 제자 한 사람이 용기를 내어 스승에게 나아가 귀에 대고 속삭였다. “스승님, 지혜로운 말씀을 남겨주고 떠나셔야죠. 저희는 모두 스승님의 가르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참이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제자들은 스승은 이미 세상을 떠난 줄 알고 훌쩍이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아주 힘겹게 조금씩 스승의 입이 움직이더니 소리가 흘러나왔다. 제자들은 가까이 다가가 귀를 기울였다. “인생은 한 잔의 차와 같다.” 침대 맡에서 그 ..

삶의 묵상 2024.03.06

가능성은 흰 수건을 던지는 사람이 아니라게임을 지속하기로 결정하는 사람을 위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능성은 흰 수건을 던지는 사람이 아니라 게임을 지속하기로 결정하는 사람을 위해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중세부터 이런 이야기가 전해온다. 어느 마을에서 한 아이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 그 즉시, 범인으로 지목된 한 유대인이 체포되었다. 그는 감옥에 들어간 후에야 자신이 희생양으로 정해졌으며 더 이상 어떤 변호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랍비라도 만나게 해달라고 요쳥 했다. 감옥에 도착한 랍비는 죽음이라는 운명 앞에서 절망하고 있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랍비는 그를 안심시켰다.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악마가 아무리 유혹해도 넘어가지 마세요. 하느님이 굽어살피시기를 ∙∙∙∙∙” 남자는 랍비에게 물었다. “하지만 어떡해야 하죠?” “어쨌든 포기하지만 ..

삶의 묵상 2024.03.04

공을 이루었으면 몸은 물러나야 한다는 고사성어 공수신퇴(功遂身退)

공을 이루었으면 몸은 물러나야 한다는 고사성어 공수신퇴(功遂身退) “金玉满堂,莫之能守,富贵而骄,自遗其咎,功遂身退天之道 금은보화가 집에 넘쳐나 그것을 지키는 것만도 어려운 일인데, 부귀해지려는 마음에 교만하여 욕심을 부리는 것은 스스로에게 화를 부르는 것이다. 공을 이루었으면 몸을 물리는 것이 하늘의 이치이다. 현재에 가지고 있는 것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면서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 하면 오히려 갖고 있던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무언가를 이루고 그 이룬 것 자체에 도취해 움켜쥐고 있다면 심신이 지치고 괴로운 것은 자명한 일이다. 조직의 큰 목적이나 개인의 목표를 이루고 거기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 홀연히 떠나거나 만족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욕망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

고사 성어 2024.03.02

비운다는 것은 낡은 생각으로 가득한 마음을 비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공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비운다는 것은 낡은 생각으로 가득한 마음을 비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공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옛날에 어느 현명한 선사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먼 곳에서 그를 찾아와 도움을 청하곤 했습니다. 선사는 그들에게 선을 가르치고 깨달음을 얻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자 한 사람이 선사를 방문해서 그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선에 대한 가르침을 받기 위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 학자가 자기만의 견해와 지식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은 곧 분명해졌습니다. 그는 선사의 말을 번번이 가로막고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았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들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선사는 그에게 차나 한 잔 나누자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리고 손님의 잔에 차를 따랐습니다. 잔이 다 채워졌는데도 선사는 계속 차를 따랐습니다..

삶의 묵상 2024.02.29

천리마가 소금을 실은 수레를 끈다는 고사성어 기복염거(驥服鹽車)

천리마가 소금을 실은 수레를 끈다는 고사성어 기복염거(驥服鹽車) 말을 감정하는 상마가(相馬家)라는 직업에 종사하던 인물인 백락(伯樂)은 말을 잘 감정하는 특기를 가지고 있었다. 명마(名馬)를 잘 알아보고 찾아냈으며 그의 눈에 띈 명마는 곧바로 가치를 인정받아 비싼 값에 팔렸다고 한다. 중국 전국책(戰國策) 초책편(楚策篇)에 나오는 글이다. 백락(伯樂)은 명마 감정에 능한 사람이었다. 당(唐)나라의 한유(韓愈)는 백락(伯樂)에 대해 “세상에 백락이 있고 나서 천리마가 있다. 천리마는 언제나 있지만 백락은 항상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극찬했다. 그런 백락이 어느 날 고갯길을 가다가 명마(名馬) 한 마리가 驥服鹽車 소금을 잔뜩 실은 수레를 힘겹게 끌고 가는 것을 보았다. 그 말은 천리마인데 이미 늙어 있었다. ..

고사 성어 2024.02.27

자기만 듣지 않으면 남도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이르는 고사성어 엄이도종(掩耳盜鍾)

자기만 듣지 않으면 남도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이르는 고사성어 엄이도종(掩耳盜鍾)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 범무자(范武子)의 후손이 다스리던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한 백성이 범씨의 종(鍾)을 훔쳐 짊어지고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종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지고 갈 수가 없어 종을 깨뜨려서 그 중요한 부분만 가져가려 했다. 그런데 종을 깨기 위해 때리는 순간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러자 두려워진 백성은 다른 사람이 그 종소리를 듣고 쫓아올까 두려워 자신의 귀를 막고 종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 어리석은 백성은 자신의 귀를 막으면 다른 사람도 종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자신이 귀를 막든 안 막든 종소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들린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

고사 성어 2024.02.24

지나친 욕심은 아집을 강하게 만들어 자아를 커지게 만들어 자신을 부풀리기도 합니다

지나친 욕심은 아집을 강하게 만들어 자아를 커지게 만들어 자신을 부풀리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 천당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그는 특별한 지위에 있는 사람만이 천당에 갈 수 있으므로 천당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의 수가 많지 않으리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천당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문제였습니다. 그가 천당의 정문에 들어서는데 그의 천당 입성을 사람들이 열렬하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오히려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싫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살기 싫어요. 이곳 천당은 예약하지 않아도 들어올 수 있는 곳 같군요. 저는 그런 곳은 싫습니다.” 말을 마친 그는 버럭 성을 내며 떠났습니다. 탐욕(貪慾)은 아집(我執)을 강하게 만들어 자아(自我)를 부풀리기도 합니다. 부(富)를 얻고 ..

삶의 묵상 2024.02.23

우리가 겪는 괴로움의 근원은 생각의 내용이 아니라 생각하는 일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겪는 괴로움의 근원은 생각의 내용이 아니라 생각하는 일 그 자체입니다 일본 봉건 시대의 사무라이(侍) 이야기입니다. 사납고 건장한 모습의 사무라이가 무례한 태도로 깊은 명상에 빠져 있는 어느 선사(Zen Master)에게 다가가서 거친 목소리로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천국(天國)과 지옥(地獄)이 무엇인지 말해보시요.” 선사는 눈을 뜨고 사무라이의 얼굴을 바라본 뒤 경멸하는 말투로 대답했습니다. “왜 내가 너처럼 초라하고, 역겹고, 힘 빠진 멍청이의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는 말인가? 네 모습을 더 이상 참기가 어려우니 내 눈앞에서 썩 사라져라. 나는 그런 얼빠진 질문에 답할 시간이 없다.” 화가 치민 사무라이는 모욕을 견딜 수가 없다는 듯 선사의 목을 단숨에 베어버릴 작정으로 칼을 빼서 치겨들었습니다..

삶의 묵상 2024.02.20

눈으로 직접 보니 들었던 것보다 못하다는 고사성어 견불체문(見不逮聞)

눈으로 직접 보니 들었던 것보다 못하다는 고사성어 견불체문(見不逮聞) 당(唐)나라 때 청주(靑州) 익도(益都) 사람 최신명(崔信明)은 시문을 좋아하고 자기 작품에 대한 긍지도 남달랐다. 그가 지은 시 가운데 “”楓樂吳江冷 단풍잎이 떨어지니 오강(吳江)이 차갑구나”라는 구절이 있는데 양주녹사참군(楊州錄事參軍) 벼슬에 있던 정세익(鄭世益)이 그 묘사가 빼어나다고 높이 평가하며 그의 시문을 좋아했다. 하루는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뱃놀이를 하게 되었다. 정세익이 최신명에게 새 작품이 없느냐고 묻자, 최신명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작품들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정세익이 몇 작품을 살펴보고는 별다른 말이 없다가 이렇게 중얼거렸다. “所見不逮所聞 직접 본 것이 들은 것에 미치지 못하는구나.” 당서(唐書)에서 유래되는..

고사 성어 202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