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이라고 하는 상사화 꽃무릇이라고 하는 상사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아 꽃은 잎을 생각하고 잎은 꽃을 생각한다는 상사화 잎과 꽃이 평생토록 만나지 못한다는 상사화 아주 오랜 옛날에 젊은 스님이 있었습니다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온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날마다 여인.. 꽃과 설화 2007.09.05
자양화라고 하는 수국 자양화라고 하는 수국 꽃 색이 칠면조처럼 변하는 꽃이 있다 칠변화라고 하는 수국이다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변화무쌍하다고 할 수 있는 수국 수국을 자양화라고도 한다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 자가 낙천이 쓴 시에서 유래된 꽃 이름이 자양화이다 백낙천이 어느 조그마한 고을의 군수로 있을.. 꽃과 설화 2007.08.29
달을 사랑하다 꽃이 된 달맞이꽃 달을 사랑하다 꽃이 된 달맞이꽃 옛날 그리스의 한 호숫가에 요정들이 살고 있었다. 요정들은 저마다 하늘의 별들을 사랑했다. 그들은 밤이면 호숫가에 모여 앉아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을 바라 보았다. 요정들은 별자리에 얽힌 전설을 이야기 하면서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몰랐다. 그들 가운데 달을 사랑.. 꽃과 설화 2007.08.24
절벽 위에 한이 되어 핀 능소화 절벽 위에 한이 되어 핀 능소화 맑은 여름날 쏟아지는 소나기는 호랑이가 되지 못한 억울함에 한 여인이 흘리는 눈물이라고 하는데 능소화에 얽힌 이야기이다 옛날 옛적에 수호랑이 한 마리와 반인간 반호랑이인 암호랑이가 살았다 암호랑이는 진정한 호랑이가 되는 것을 꿈으로 키우며 지내 왔다. .. 꽃과 설화 2007.07.31
구중궁궐의 꽃이라는 능소화 구중궁궐의 꽃이라는 능소화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 그녀도 역시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다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 꽃과 설화 2007.07.30
할머니의 넋 도라지꽃 할머니의 넋 도라지꽃 여름과 가을철에 끝이 다섯 쪽으로 째진 종 모양의 자주 빛이나 흰 빛의 꽃이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하나씩 피어나는 도라지 옛날 어느 마을에 부모를 일찍 여의고 두 남매가 서로 의지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오빠는 누이동생 도라지를 잘 아는 스님에게 맡기고는 중국으로 공부.. 꽃과 설화 2007.07.26
영원한 사랑 도라지꽃 영원한 사랑 도라지꽃 옛날 한 고을에 도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40살이 넘어 딸 아이를 하나 얻었는데 이름을 「 라지 」라 하고 애지중지 길렀다. 세월이 흘러 많은 곳에서 혼담이 왔지만 모두 거절하였다. 이미 마음에 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총각은 옆집에 사는 나무꾼 총각이.. 꽃과 설화 2007.07.24
누구를 기다리는 듯한 풀꽃 쑥부쟁이 누구를 기다리는 듯한 풀꽃 쑥부쟁이 전국의 산과 들에 흔히 자라는 쑥부쟁이. 맨 처음 싹이 땅 위로 솟을 때는 붉은 빛을 띄지만 자라면서 녹색 바탕에 자주색을 띄는 쑥부쟁이. 7월에서 10월에 연한 자주색의 꽃이 피는 쑥부쟁이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 가 봅니다. 충청도 어느 마을에 대장장이가 살고.. 꽃과 설화 2007.07.16
떠나버린 벗을 그리는 백일홍 떠나버린 벗을 그리는 백일홍 백일홍 꽃잎이 처음 자랄 때 모습은 옛날 시집 갈 때 신부가 쓰던 족두리 같다. 백일홍의 이야기도 슬픈 이야기이다. 평화스러운 어촌마을에 해마다 머리가 셋 달린 이무기가 나타나서는 마을 사람들의 생활터전인 어장을 망가뜨리고 몹쓸 짓을 저질렀다. 마을 사람들은 .. 꽃과 설화 2007.07.02
백목련 과 자목련 백목련 과 자목련 봄햇살에 간지름 타 웃음보가 터진 듯 목련꽃이 한아름 가득하다. 목련은 그 꽃의 분위기에 맞는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온다. 목련의 전설은 못 다 이룬 사랑 이야기이다. 중국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이다. 사람과 신의 사랑이 가능하던 옛날 한 나라의 임금에게는 외동딸 공주가 있었.. 꽃과 설화 2007.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