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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자는 모든 사람이 인격을 완성하고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입니다

통치자는 모든 사람이 인격을 완성하고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입니다 始生之自(시생지자) 天也(천야) 養成之自(양성지자) 人也(인야) 能養天之所生而物攖之謂天子(능양천지소생이물영지위천자) 처음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것은 하늘이며, 이를 길러서 성장하게 하는 것은 사람이다. 하늘이 탄생시킨 생명을 잘 보호 양육하여 해치지 않는 사람을 천자(天子)라고 한다. 여씨춘추(呂氏春秋) 본생(本生)에 출전한 글입니다. 생명의 탄생과 양육 그리고 이에 관계된 하늘과 사람의 역할에 관한 내용입니다. 생명은 하늘로부터 나왔고 이 생명을 길러서 성장하게 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즉 하늘은 생명의 탄생을 가져왔고 사람은 생명의 양육 및 완성, 삶의 가치 실현을 책임진다는 것입니다. 이를 알게 되면 이 세상에 태어난 모..

삶의 지혜 2024.01.17

절실하게 묻고 가깝게 생각한다는 고사성어 절문근사(切問近思)

절실하게 묻고 가깝게 생각한다는 고사성어 절문근사(切問近思) 논어(論語)의 자장편(子張篇)에 실린 글이다. 공부하는 자세에 대한 자하(子夏)의 명언으로, 현실을 직시하면서 절실하게 물어 답을 찾아가는 자세가 인(仁)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뜻이다. 子夏曰(자하왈) 博學而篤志(박학이독지) 切問而近思(절문이근사) 仁在其中矣(인재기중의) 널리 배우고 뜻을 성실히 다지며 절실히 묻고 가까운 것에서 생각하면 인(仁)이 그 안에 있을 것이다. 널리 배우되 뜻을 성실히 다지지 않으면 규모만 클 뿐 이루는 것이 없다. 절실히 묻고 가까운 것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모르면 알 수 있을 때까지 반드시 물을 것이며, 인(仁)을 실천하는 것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음을 잊지 말라는 말이다. 논어(論語)의 자장편(子張篇)에서 유래되는..

고사 성어 2024.01.12

어떤 사람이라도 그럴듯한 방법으로 속일 수 있다는 고사성어 가기이방(可欺以方)

어떤 사람이라도 그럴듯한 방법으로 속일 수 있다는 고사성어 가기이방(可欺以方) 정(鄭)나라의 재상 자산이 물고기를 선물 받았다. 자산은 살아 있는 물고기를 잡아먹을 수 없어 하인에게 연못에 넣어 잘 살게 하라고 일렀다. 하지만 하인이 물고기를 날름 잡아먹고는 태연히 그렇게 하였다고 보고하니 자산은 그런 줄만 알았다. 하인이 이웃사람들에게 말했다. “누가 자산을 지혜 있는 사람이라 하는가? 내가 잡아먹은 것도 모르고 물고기가 연못에 잘 있을 거라고 좋아한다.” 맹자(孟子) 만장장구 상편(萬章章句 上篇)에 출전한 글이다. 자산은 춘추시대의 유능한 정치인으로 이름이 높았다. 가기이방(可欺以方)은 학력이 놓은 군자라 해도 세상물정에 어두우면 교활한 자들에게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음을 경계하는 말이다. 맹자(孟子..

고사 성어 2024.01.09

나무를 깎아 두고 어머니를 기렸다는 고사성어 정란각목(丁蘭刻木)

나무를 깎아 두고 어머니를 기렸다는 고사성어 정란각목(丁蘭刻木) 정란(丁蘭)은 원나라 때 곽거경(郭居敬)이 지은 책 에 나오는 효자의 이름이다. 정란은 후한시대 인물로,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의 품에서 자랐으며 젊어서는 불효자였다고 전해진다. 어머니가 날마다 밭으로 점심을 가져왔는데, 정란은 반드시 너무 일찍 왔느냐 늦게 왔느냐 하며 험한 말을 함부로 지껄였다. 그러다 글을 배워 깨달음을 얻었다. 마침내 개과천선하기로 마음먹은 이튿날 어머니가 점심을 가져오자 치든 채찍을 든 채로 반갑게 맞이하며 감사 인사를 올리려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정란이 채찍으로 때리려는 줄 알고 너무 무서워 허겁지겁 도망치다가 그만 배나무에 머리를 부딪혀 죽고 말았다. 정란은 그제야 불효를 뉘우치고 목수를 불러 그 배나무를..

고사 성어 2024.01.06

은근하고 부드럽게 남을 타이르는 말을 일컫는 고사성어 손여지언(巽與之言)

은근하고 부드럽게 남을 타이르는 말을 일컫는 고사성어 손여지언(巽與之言) 法語之言(법어지언) 能無從乎(능무종호) 改之爲貴(개지위귀) 巽與之言(손여지언) 能無說乎(능무열호) 繹之爲貴(역지위귀) ​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올바른 말로 일러주는 것은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실제로 중요한 것은 잘못을 고치는 일이다. 공손하게 즉 완곡하게 해 주는 말에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중요한 일은 그 참뜻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다. 기뻐하기만 하고 참뜻을 구하지 않거나 따르기만 하고 실제로 잘못을 고치지 않는다면 나도 그런 사람을 끝내 어찌할 수가 없다.” 논어(論語) 자한편(自汗篇)에 나온다. 남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는 온화한 말투가 중요하다는 가르침이다. 막말을 일삼고 거친 행동으로 남에게 상처..

고사 성어 2023.12.27

나와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적으로 돌린다는 고사성어 동당벌이(同黨伐異)

나와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적으로 돌린다는 고사성어 동당벌이(同黨伐異) 후한 말기는 어린 황제들이 연이어 즉위하면서 외척과 환관 세력이 정치를 어지럽히는 등 혼란이 계속되었다. 이에 농민들의 생활이 극도로 어려워지자 사방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후한 시대 말기의 혼란한 정치상황 속에서 환관, 외척세력, 당인(黨人)들이 벌인 극심한 당파싸움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同黨伐異 옳고 그름을 떠나 자기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은 무조건 배척하며 적으로 돌리는 등 극심한 반목과 대립을 일삼았는데, 이런 폐단은 결국 후한시대의 몰락을 불러왔다. 그중에서도 특히 태평도(太平道)라는 신앙으로 뭉친 황건적이 전국을 휩쓸면서 나라의 혼돈은 더욱 가중되었다. 이런 혼란 끝에 후한은 끝내 멸망하고 말았다. 후한서(後漢書)에서 유..

고사 성어 2023.12.23

골짜기는 메울 수 있어도 사람의 욕심은 메울 수 없다는 고사성어 계학지욕(溪壑之慾)

골짜기는 메울 수 있어도 사람의 욕심은 메울 수 없다는 고사성어 계학지욕(溪壑之慾) 국어(國語)는 춘추시대의 나라별 역사서로 춘추외전(春秋外傳)이라고도 한다. 국어(國語)라는 제목은 각국의 역사 이야기라는 뜻이다. 국어(國語)에 나오는 글이다. 溪壑之慾 사람의 욕심은 시내가 흐르는 깊은 골짜기와 같아서 아무리 채워도 결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시냇물이 결코 채워질 수 없는 골짜기를 메우려는 노력은 끝없는 욕심을 상징하며, 우리에게 이런 욕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경고하고 있다. 우리 삶 속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그로 인해 우리가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도록 지혜를 제공한다. 춘추시대 국어(國語)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계학지욕(溪壑之慾)이다. 계학지욕(溪..

고사 성어 2023.12.14

정치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겸손한 자세로 거울 앞에 비춰진 자화상을 바라보세요

정치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겸손한 자세로 거울 앞에 비춰진 자화상을 바라보세요 자장(子張)이 공자(孔子)께 물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정치에 종사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다섯 가지 훌륭한 것을 존중하고, 네 가지 사악한 것을 물리치면 정치에 종사한다고 할 수 있다. 다섯 가지 훌륭한 것을 말했습니다. 君子惠而不費(군자혜이불비) 勞而不怨(노이불원) 欲而不貪(욕이불탐) 泰而不驕(태이불교) 威而不猛(위이불맹) 군자는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고, 수고하되 원망하지 않고, 욕심을 부리되 탐욕하지 않고, 여유가 있으되 교만하지 않고, 위엄이 있되 사납지 않은 것이다. 논어(論語) 요왈편(堯曰篇)에 출전한 글입니다. 자존감을 갖춘 군자의 덕목을 말합니다. 군자는 은혜를 베풀지만 낭비하지 않아야..

삶의 지혜 2023.12.12

어리석은 사람의 버릇은 절대 고치지 못한다는 고사성어 하우불이(下愚不移)

어리석은 사람의 버릇은 절대 고치지 못한다는 고사성어 하우불이(下愚不移) 논어(論語) 양화편(陽貨篇)에 나온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 만물의 도(道)와 진리(眞理)를 이미 알고 있기에 변하지 않는다. 이에 반해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알려고 하지 않고 배우려고 하지도 않으므로 결코 변하지 않는다. 대다수 사람은 최상급도, 최하급도 아닌 평균적인 삶을 살고 있으니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子曰(자왈) 唯上知與下愚(유상지어하우) 不移(불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직 최상급의 지혜로운 사람과 최하급의 下愚不移 어리석은 사람만이 바뀌지 않는다. 최고로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게 되려 해도 되지 않으며, 최하로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롭게 되려 해도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논어(論語) 양..

고사 성어 2023.12.12

일을 하면 바람이 일듯이 재빠르게 한다는 고사성어 우사생풍(遇事生風)

일을 하면 바람이 일듯이 재빠르게 한다는 고사성어 우사생풍(遇事生風) 한(漢)나라 때 조광한(趙廣漢)은 말단 관리로 시작해서 성실하고 현명한 인정받아 승진을 거듭하더니 마침내 수도를 총괄 관리하는 경조윤(京兆尹) 자리에까지 올랐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으며 청렴결백하고 유능하였으며 오로지 나랏일을 위해 헌신한 조광한에 대해 사람들은 이렇게 평했다. “遇事生風 無所回避 일을 보면 바람이 일고 회피하는 바가 없다.” 하지만 조광한은 그러한 강직한 성품이 지나친 탓에 간신배들의 모함을 받게 되었고 결국은 모함을 받아 일찍 죽고 말았다. 한서(漢書) 조광한전(趙廣漢傳)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 우사생풍(遇事生風)이다. 우사생풍(遇事生風)이란 일을 하면 바람이 일듯이 재빠르게 한다는 뜻으로,..

고사 성어 202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