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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고 속된 일에 재능이 많음을 이르는 고사성어 다능비사(多能鄙事)

낮고 속된 일에 재능이 많음을 이르는 고사성어 다능비사(多能鄙事)공자(孔子)는 사생아로 태어났다. 공자는 거칠고 천한 일에 종사하면서 불우한 소년시절을 보냈다. 특별한 스승 없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배웠다. 그 중에는 주(朱)나라의 노자(老子)도 포함되었다. 논어(論語) 자한편(自汗篇)에 나온다.나라의 정치를 총괄하는 직책에 있는 자가 자공에게 물었다. “공자께서는 성인이신가요? 어찌 그리도 다재다능한가요?” 子貢曰(자공왈) 固天終之將聖(고천종지장성) 又多能也(우다능야) 자공이 대답했다.“진실로 하늘이 내리신 성인일 것이요. 게다가 능력도 많으신 것이다.”自聞之曰(자문지왈) 太宰知我乎(태재지아호) 吾少也賤(오소야천) 故(고) 多能鄙事(다능비사) 君子多乎哉(군자다호재) 不多也(부다야)공자께서 듣고 말씀..

고사 성어 2024.06.01

인간의 능력을 꽃 피우게 할 발상의 전환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능력을 꽃 피우게 할 발상의 전환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법정 스님이 어느 날 버스를 타려고 막 뛰었대요.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주 간발의 차이로 버스를 놓치고 말았대요.순간, 머릿속에서 이런 자책이 들더래요."에이! 조금만 더 빨리 나올 걸!"이렇게 말하고 나니 마음이 점점 더 불편해지더래요. 그때 법정(法定) 스님은 자신의 생각을 바라보면서 생각의 물꼬를 바꿨대요."내가 탈 버스는 다음 버스인데 내가 조금 빨리 나왔구나."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편해지더라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변함없는 사고의 고착성(固着性) 때문에 자신을 스스로 비하하고 안 되는 쪽으로만 생각하지는 않았는지요? 긍정적인 사고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요. 바로 법정 스님의 생각..

카테고리 없음 2024.05.27

완벽한 준비로 늦는 것보다는 실수하는 행동이 낫다는 고사성어 교지졸속(巧遲拙速)

완벽한 준비로 늦는 것보다는 실수하는 행동이 낫다는 고사성어 교지졸속(巧遲拙速) 전쟁터에서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속전속결(速戰速決)이 중요하며 이를 적절히 운용하는 장수가 승리한다.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 하는 말이다.교지(巧遲)는 전쟁에서 교묘한 전략만 따지다가 때를 놓치는 것을 말하고 졸속(拙速)전략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때를 놓치지 않고 속전속결 하는 것을 말한다. 교지졸속(巧遲拙速)은 본래 교지불여졸속(巧遲不如拙速)을 줄인 말로 ‘군사를 운영함에 있어 교묘하나 늦는 것은 조금 서툴러도 빠른 것만 못하다’라는 뜻이다.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교지졸속(巧遲拙速)이다. 교지졸속(巧遲拙速)이란 완벽한 준비로 늦는 것보다는 실수하는 행동이 낫다는 뜻으로, 뛰어나지만 행동이 굼뜬 것보다 조금..

고사 성어 2024.05.25

삶이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이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한 랍비가 어린 소년과 길을 걸어가다 죽은 새를 보게 됩니다. 소년이 새는 왜 죽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모든 생명체는 죽는단다.” 랍비가 설명해줍니다.“랍비님도요?” 소년이 묻습니다.“그럼.” 랍비가 대답해줍니다.“저도요?”“그래.”소년은 슬픈 표정이 됩니다.“왜요?” 소년이 계속 캐묻습니다.“죽음이 삶을 소중히 여기게 해주기 때문이란다.”랍비가 말해줍니다.  수전 케인(Susan Cain)의 저서 비터스위트(Bitter sweet)에서 옮겨 나누는 글입니다. 랍비와 소년의 대화로 인간 존재의 본질에 해당하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죽음은 삶에 시비를 걸어서 오늘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일깨워준다고 합..

삶의 묵상 2024.05.20

명분에 사로잡혀 실질을 잃어버린다는 고사성어 초비수부(楚妃守符)

명분에 사로잡혀 실질을 잃어버린다는 고사성어 초비수부(楚妃守符)초(楚)나라 소왕(昭王)이 지방을 순시할 때 부인도 함께 갔는데 부인을 물 위의 누대(樓臺)인 점대(漸臺)에 머물러 있게 하고 그 자리를 떠난 일이 있었다. 부인이 물놀이를 하던 중에 갑자기 강물이 불어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에 왕이 급히 사자(使者)를 시켜 데려오라고 했는데, 사자(使者)가 그만 깜빡 잊고 왕의 명령임을 증명하는 징표인 부(符)를 갖고 가지 않았다.사자(使者)가 누대에 이르러 물이 불어나 위태로우니 빨리 나올 것을 청하니 부인은 왕의 명령이라는 사실을 알 수 없다며 그 사람을 따라가기를 거절했다. 사자가 다급히 부(符)를 가지러 달려간 사이에 부인은 그만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가 죽고 말았다.王出遊, 留夫人漸臺..

고사 성어 2024.05.18

우리가 살아온 삶에서 얻고자 했던 것을 당신은 이 삶에서 그것을 얻었습니까?

우리가 살아온 삶에서 얻고자 했던 것을 당신은 이 삶에서 그것을 얻었습니까?   그럼에도 당신은 이 삶에서 얻고 싶어 하던 것을 얻었나요?예.원하던 그건 무엇이었나요?나 자신이 이 지상에서 사랑받는 존재라고 자부하고 느끼는 겁니다.  And did you get what you wanted from this life, even so?I did.And what did you want?To call myself beloved, to feel myself beloved on the earth 20세기 후반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인 레이먼트 카버(Raymond Carver 1938-1988)의 최후의 편린(Late Fragment)이라는 시(詩) 입니다. 이 시를 읽는 사람들에게 인생 경험을 되돌..

삶의 묵상 2024.05.17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두 내 탓이라는 고사성어 창랑자취(滄浪自取)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두 내 탓이라는 고사성어 창랑자취(滄浪自取)전국시대 초(楚)나라의 정치가이자 중국 역사상 위대한 애국 시인인 굴원(屈原 BC340-BC278)의 초사(楚辭)에 나오는 글이다. 滄浪之水淸兮(창랑지수청혜) 可以濯吾纓(가이탁오영) 滄浪之水濁兮(창랑지수탁혜) 可以濯吾足(가이탁오족) 창랑의 물이 맑으면 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내 발을 씻으리라.  창랑(滄浪)이 갓끈을 씻는 대우를 받느냐, 발을 씻는 대우를 받느냐 하는 것은 창랑의 상태에 달렸다는 것으로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는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뜻으로 쓰인다.굴원(屈原)의 초사(楚辭)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창랑자취(滄浪自取)이다.창랑자취(滄浪自取)란 좋은 말을 듣거나 나쁜 말을 들음이 모두 자기의 잘잘못에 달렸..

고사 성어 2024.05.12

삶을 포기하고 의를 택할 것이라는 고사성어 사생취의(捨生取義)

삶을 포기하고 의를 택할 것이라는 고사성어 사생취의(捨生取義) 孟子曰魚我所欲也(어아소욕야) 熊掌亦我所欲也(웅장역아소욕야) 二者不可得兼(이자불가득겸) 舍魚而取熊掌者也(사어이취웅장자야)生亦我所欲也(생역아소욕야) 義亦我所欲也(의역아소욕야)二者不可得兼(이자불가득겸) 舍生而取義者也(사생이취의자야)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물고기도 내가 원하는 것이고 곰 발바닥도 원하는 것이지만, 둘 모두를 동시에 얻을 수 없다면 생선보다는 곰 발바닥을 취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삶(生)도 내가 원하는 것이고 의(義)도 내가 원하는 것이지만 둘 다 얻을 수 없다면 삶을 포기하고 의를 택할 것이다맹자(孟子) 고자상편(告子上篇) 10장에 나오는 글이다. 살신성인과 같은 뜻이다. 역사 속의 많은 이들이 이 말처럼 의로움을 택하고 스스로 목숨을..

고사 성어 2024.05.04

항상 진리나 개념을 불변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참다운 진리를 보지 못하는 것을 아세요

항상 진리나 개념을 불변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참다운 진리를 보지 못하는 것을 아세요   道可道(도가도) 非常道(비상도) 名可名(명가명) 非常名(비상명)無名(무명) 天地之始(천지지시) 有名(유명) 萬物之母(만물지모)故常無欲以觀其妙(고상무욕이관기묘) 常有欲以觀其(상유욕이관기)此兩者(차량자) 同出而異名(동출이이명) 同謂之玄(동위지현) 玄之又玄(현지우현) 衆妙之門(중묘지문) 도(道)를 도(道)라고 말하면 영원한 도가 아니고. 이름을 이름 지으면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이름이 없음은 하늘과 땅의 시작이고 이름이 있음은 만물의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항상 없음에서 그 오묘함을 보려 하고 항상 있음에서 그 갈래를 보려고 한다. 이 두 가지는 같이 나왔으나 이름을 달리하니 다같이 이를 현묘(玄妙)하다고 한다. 현묘하고도..

삶의 묵상 2024.04.30

믿음과 배신이 뒤엉킨 현대 사회에서는 믿을 만한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중요한 원칙입니다

믿음과 배신이 뒤엉킨 현대 사회에서는믿을 만한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중요한 원칙입니다  季氏使閔子騫爲費宰(계씨사민자건위비재) 閔子騫曰(민자건왈)善爲我辭焉(선위아사언) 如有復我者(여유부아자) 則吾必在汶上矣(즉오필재문상의) 계씨가 민자건을 계씨의 식읍인 비읍(費邑)의 읍재(邑宰) 즉 수장으로 삼으려 하자, 민자건은 자신을 데리러 온 계씨의 신하에게 말하기를, 나를 위해 잘 좀 말해 주시요. 만일 다시 나를 신하로 삼으려 데리러 오는 일이 있다면 나는 반드시 도망가서 제(齊)나라 땅인 문상에 있을 것이요.  논어(論語) 옹야편(雍也篇)에 출전한 글입니다. 계씨는 임금의 권위를 무시하는 세도가로 노(魯)나라의 실권자로 노나라 제후의 권력을 찬탈한 부도덕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공자(孔子)의 제자인 민자건은 그런..

삶의 지혜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