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모든 것은 다 사소한 것에 불과합니다 본질이 아닌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마세요

박남량 narciso 2024. 7. 9. 09:37

모든 것은 다 사소한 것에 불과합니다 본질이 아닌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마세요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 1835-1910)은 어린 시절 미시시피 강의 수로 안내원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이 그의 작품 전반에 스며 있다. 같은 동네의 큰 부자가 호화 유람선을 만들었는데 특히 뱃고동 소리가 우렁차게 울리도록 만들었다.

 

이 배가 강을 떠났다가 돌아올 때마다 뱃고동을 울렸고 먼 동네의 사람들까지 몰려와 구경했다. 부자는 자신의 존재감이 과시되자 신이 나 선장에게 뱃고동 소리를 더 크게 울리라고 했다. 선장은 최고 고음으로 뱃고동을 울렸다. 그러자 배가 멈춰 섰다. 뱃고동 소리에 배의 모든 에너지가 다 소모되었던 것이다. 그 후로 그 배는 더 이상 운행하지 못했다.

 

배는 뱃고동 소리가 목적이 아닙니다. 항구까지 가는 것이 목적임에도 본질을 망각해 낭패를 당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적 목표나 조직의 목적이 도중에 좌절되는 이유는 대부분 사한 자존심 때문입니다. 자존심이 상해 정말 해야 할 일을 내팽개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 후에 슬피 울며 이를 갈아도 소용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가에는 우리를 유혹하는 아름다운 꽃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소리도 들려옵니다. 그러나 길가에 영혼을 빼앗기면 바른 영혼의 길을 가지 못합니다. 길가에 영혼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바르게 길을 가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본질을 놓아두고 사소한 일에 매달려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