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은 우리가 삶에서 의지하게 되는 지식의 기본적인 원천이자
삶의 소중한 길잡이 입니다
난롯불에 두 아이가 화상(火傷)을 입었다. 한 아이는 화상을 토대로 불을 조심스럽게 다룬다. 다른 한 아이는 화상 이후 불(火)만 보면 도망가 숨는다. 잎의 아이는 아픈 경험을 토대로 불을 잘 다루는 지혜를 습득했다. 뒤의 아이는 지혜로 환원하지 못하고 아픈 경험 그 자체에 얽매여 있다.
이것이 경험을 토대로 승화시켰는지 그러지 못했는 지의 차이이다. 긍정경험과 부정경험이 하나의 씨앗으로 우리 속에 뿌려진다. 이 씨앗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발전적 원천이 되게 할 수 있다.

지혜의 보고는 바로 우리 자신의 경험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경험을 했어도 그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주의 깊게 검토하고 분석하는 사고의 과정이 없다면 모든 경험은 헛수고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일 경험을 발전적 근거로 만들 수 있다면 좋은 경험, 나쁜 경험이 그다지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나쁜 경험이 오히려 창조적인 지혜의 창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 元末明初 원나라 말기부터 명나라 초기까지 살다 가신 묘협(妙叶) 스님이 지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든 일을 만났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가르침을 기술한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에는 다음과 같은 가르침이 있습니다.
“세상살이에 어려움 없기만을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어려움이 없다면 교만해져 사치한 생각이 생길 것이다. 근심과 곤란을 세상살이의 벗으로 여기고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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