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고 속된 일에 재능이 많음을 이르는 고사성어 다능비사(多能鄙事)
공자(孔子)는 사생아로 태어났다. 공자는 거칠고 천한 일에 종사하면서 불우한 소년시절을 보냈다. 특별한 스승 없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배웠다. 그 중에는 주(朱)나라의 노자(老子)도 포함되었다. 논어(論語) 자한편(自汗篇)에 나온다.
나라의 정치를 총괄하는 직책에 있는 자가 자공에게 물었다. “공자께서는 성인이신가요? 어찌 그리도 다재다능한가요?”
子貢曰(자공왈) 固天終之將聖(고천종지장성) 又多能也(우다능야) 자공이 대답했다.
“진실로 하늘이 내리신 성인일 것이요. 게다가 능력도 많으신 것이다.”
自聞之曰(자문지왈) 太宰知我乎(태재지아호) 吾少也賤(오소야천) 故(고) 多能鄙事(다능비사) 君子多乎哉(군자다호재) 不多也(부다야)
공자께서 듣고 말씀하시기를 나를 아는구나 나는 젊었을 때 비천하게 살았기 때문에 낮고 속된 일에 여러 가지로 능한 것뿐이다. 군자는 원래 여러 가지 일에 능하지 않는 법이다.
논어(論語) 자한편(自汗篇)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다능비사(多能鄙事)이다.
다능비사(多能鄙事)란 낮고 속된 일에 재능이 많다는 뜻으로, 비천한 일에 재능이 많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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