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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나를 이루고 남도 이루도록 한다는 고사성어 성기성물(成己誠物)

진실은 나를 이루고 남도 이루도록 한다는 고사성어 성기성물(成己誠物) 진실이란 스스로 자신을 이룰 뿐 아니라 타자를 이루게 하는 바탕이다. 자기를 이루는 것이 사랑이요 타자를 이루게 하는 것이 지혜다. 이것은 본성의 힘이고 자기 내부와 외부의 도리를 종합한 것이다. 그러므로 시대 상황에 맞게 처리하는 것이 합당한 것이다. 중용(中庸)의 25장에 실린 글이다. 誠者(성자) 非自成己而已也(비자성기이이야) 所以成物也(소이성물야) 成己仁也(성기인야) 成物知也(성물지야) 性之德也(성지덕야) 合內外之道也(합내외지도야) 故時措之宜也(고시조지의야) 현대인은 자신의 욕망과 가치를 최우선에 놓는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은 진실하기 때문이다. 이 진실은 나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타자에게로 확장할 수 있다. 타인이 절실하..

고사 성어 2021.11.27

시간을 주고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시간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주고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시간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상인은 자신의 약을 먹으면 일주일에 53분을 절약할 수 있고 그 시간에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어린 왕자를 꾀었다. 상인은 어린 왕자가 53분이 생긴다면 일을 더 많이 해서 돈을 벌겠다는 대답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린 왕자는 만약 53분이 생긴다면 신선한 생물이 있는 곳으로 쉬엄쉬엄 걸어갈 것이라고 했다. 시간의 주인으로서 참된 시간 관리를 하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ery 1900-1944)의 에 나오는 상인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약을 파는 장면입니다. 붙잡아 놓고 싶어도 잡아지지 않는 것, 그게 시간입니다. 아인슈타인(Albert Einestein)은 ..

삶의 묵상 2021.11.25

불행과 비극 앞에서 익숙해질 수 있는 사람은 결코 없습니다

불행과 비극 앞에서 익숙해질 수 있는 사람은 결코 없습니다 30대 러시아 귀족 알렉산드로 로스토프 백작은 모스코바에 자리한 매트로폴 호텔의 스위트 룸 장기 투숙자로 화려한 귀족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볼세비키 시절의 러시아에서 귀족의 삶이란 이미 비극에 한 발을 들여놓고 있는 셈이니 그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몇 년 전에 쓴 시(詩) 한 편이 볼세비키의 눈 밖에 나는 바람에 종신 가택연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가 연금된 가택은 다름 아닌 호텔이었습니다. 물론 화려한 스위트 룸 대신 창고로나 쓰면 알맞을 방 한 칸이 제공되었습니다. 호텔 안에서는 마음대로 다녀도 되지만 한 발자국이라도 밖으로 나가는 날에는 당장 총살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귀족의 삶이 운명의 여신의 손길에 의해 하루아침에..

삶의 묵상 2021.11.24

진실이란 하늘의 길이라는 고사성어 성자천도(誠者天道)

진실이란 하늘의 길이라는 고사성어 성자천도(誠者天道) 중용(中庸)에서 성(誠)은 원래 무엇이 선하고 악한지 구별하는 지혜와 늘 이어져 있다. 선과 악에 밝지 않은 성(誠)은 없었다. 성(誠)은 보통 성실하다로 풀이한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사회가 급격하게 바뀌자 성실은 무엇이 옳댜고 그른지 따지지 않고 무조건 하는 일에 반복적으로 집중하는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중용(中庸) 20장에 실린 글이다. 誠者(성자) 天之道也(천지도야) 誠之者(성지자) 人之道也(인지도야) 誠者(성자) 不勉而中(불면이중) 不思而得(불사이득) 從容中道(종용중도) 聖人也(성인야) 誠之者(성지자) 擇善而固執之者也(택선이고집지자야) 진실이란 하늘의 길이고 진실로 나아가는 것은 사람의 길이다. 진실이란 힘쓰지 않아도 중정에 들어맞고 숙고..

고사 성어 2021.11.20

익숙한 것을 자주 접하다 보면 점차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심리 현상을 아세요

익숙한 것을 자주 접하다 보면 점차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심리 현상을 아세요 세이퍼에게 러시아 스파이를 심문하라는 임무가 떨어졌다. 그 스파이는 대화를 거부하며 그 누구와도 교류하지 않던 터라 그동안 그와 접촉을 시도했던 수사관들 모두 실패의 쓴맛을 보았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던 세이퍼는 매일 아침 식사 시간에 맞춰 그 스파이가 갇혀 있는 감방을 찾아갔다. 그러고는 그 앞에 앉아 말없이 신문을 보다가 식사 시간이 끝나면 다시 말없이 신문을 접고 자리를 떠났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반복해 몇 주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드디어 그 간첩이 세이퍼에게 물었다. “왜 매일 여기에 오는 겁니까?” “그야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죠.” 그러고는 보던 신문을 마저 다 보고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다음 ..

삶의 지혜 2021.11.18

세상에는 의미 없는 상처와 고통은 없다는 것 아세요

세상에는 의미 없는 상처와 고통은 없다는 것 아세요 유태인들이 나치로부터 탈출하도록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코리(Corrie)와 그녀의 언니 벳시(Betsy)가 라벤스부륵(Ravensbruck)이라는 나치의 수용소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유태인들이 거쳐 간 수용소 가운데 가장 견디기 힘든 열악한 곳이었습니다. 좁은 공간에 이들이 득실거렸습니다. 그곳에 들어간 첫날, 그들은 늘 그래 왔듯이, 몰래 숨겨 간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 날의 말씀은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5,16-18). 언니 벳시는 말씀대로 새로운 환경의 모든 것에 대해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코리는 이들이 득실거리는 환경에 대해..

삶의 묵상 2021.11.16

어디서든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주체적으로 살아가라는 고사성어 수주작처(隨主作處)

어디서든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주체적으로 살아가라는 고사성어 수주작처(隨主作處) 당나라의 선승(禪僧) 임제의현(臨濟義玄)의 가르침을 그가 죽은 후 제자인 삼성혜연(三聖慧然)이 편집한 임제록(臨濟錄)은 선종(禪宗)의 일파인 임제종(臨濟宗)의 기본이 되는 책일 뿐만 아니라, 선(禪)의 진수를 설파한 책이다. 임제록(임제록)에 실린 글이다. 師示衆云(사시중운) 道流(도류) 佛法無用功處(불법무용공처) 是平常無事(시평상무사) 屙屎送尿(아시송뇨) 着衣喫飯(착의끽반) 困來卽臥(곤래즉와) 愚人笑我(우인소아) 智乃知焉(지내지언) 古人云(고인운) 向外作工夫(향외작공부) 總是癡頑漢(총시치완한) 爾且(이차) 隨處作主(수처작주) 立處皆眞(입처개진) 境來回還不得(경래외환부득) 임제 스님께서 대중에게 설법을 하셨다. 남자들이여. ..

고사 성어 2021.11.13

혼자서는 어떤 일을 이루기 어려움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고장난명(孤掌難鳴)

혼자서는 어떤 일을 이루기 어려움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고장난명(孤掌難鳴) 중국 전국 시대 말기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韓非子)의 공명편(功名篇)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군주는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해 그를 높이 받듬으로 존귀하게 신하를 대해야 하며, 신하는 온갖 힘을 다해 군주에게 충성해야 군주와 신하 사이가 안정된다. 이같이 군주와 신하의 쓰임새는 서로 다르나 즐겁게 공명을 이루어 나라를 다스리면 명분과 실리가 서로 견지하여 하고자 하는 바를 같이 이룰 수 있다. 그러므로 人主之患 在莫之應 故曰 一手獨拍 雖疾無聲(인주지환 재막지응 고왈 일수독박 수질무성) 군주의 걱정은 호응함이 없음에 있으므로 한 손으로 홀로 쳐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한 손으로는 홀로 쳐서는 아무리 빨리 해도 소리가 없..

고사 성어 2021.11.06

군자는 한 가지 용도의 그릇 같아서는 안 된다는 고사성어 군자불기(君子不器)

군자는 한 가지 용도의 그릇 같아서는 안 된다는 고사성어 군자불기(君子不器) 공자(孔子 BC 551–BC 479)는 제자인 자공(子貢)이 군자란 무엇이냐고 묻자 “군자라면 스스로 그릇을 설정하지 않아야 하고, 두루 살피나 비교하지 아니한다. 소인배는 비교하나 두루 살펴보지 못한다.” 라고 말했다. 그릇은 국그릇, 반찬그릇, 밥그릇 등 원래 만들어진 크기와 용도대로 사용되어야 하는데, 군자는 한 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그릇 같아서는 안 되며 또한 그릇이 되어서도 안 된다. 논어집주(論語集註)에서 기(器)란 그 용도에만 적합하며 상호 통용되지 않는데, 군자는 이와 같이 몇 가지 기능과 기예만 연마해 그것에만 정통한 나머지 아집, 편협이 되면 안 되고, 다른 것도 두루 섭렵하여 획일적인 사고와 행동보다는 자유자..

고사 성어 2021.10.31

가을이 오면 꽃이 피어서 가을 여인이라는 꽃 구절초(九節草)

가을이 오면 꽃이 피어서 가을 여인이라는 꽃 구절초(九節草) 어릴 적 자주 보던 꽃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꽃 구절초(九節草) 그때는 흔해서 그랬을까요 지금만큼 아름답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홉 번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꺾는 풀 들국화라 부르는 꽃의 본명이 구절초입니다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 순수입니다

꽃과 사진 202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