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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불행일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불행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완전한 행복도 완전한 불행도 없는 듯합니다. 다가온 행운이 불행이 되어 치명적인 인생의 상처를 남기기도 하고 누가 봐도 확실히 불행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행운이 되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인생에 세 가지 불행(人生三不幸)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블행은 소년등과(少年登科)입니다. 어린 시절 너무 빨리 성공을 거두는 일은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일찍 출세를 하면 교만해지고 그 교만함이 결국 인생을 불행으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불행은 중년상처(中年喪妻) 입니다. 중년은 가정을 꾸리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도중에 배우자가 사망하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감을 줄 것이며 불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세..

삶의 묵상 2022.01.25

양을 잃었으나 어디로 갔는지 모름을 한탄한다는 고사성어 망양지탄(望羊之歎)

양을 잃었으나 어디로 갔는지 모름을 한탄한다는 고사성어 망양지탄(望羊之歎) 장자(莊子)의 추수편(秋水篇)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가을에 홍수가 넘쳐 황하로 흘러들었다. 황하의 물이 워낙 멀리까지 퍼져서 무엇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없을 정도였다. 혼 천하의 훌륭함이 자기에게 모여 있다고 생각하는 황하의 신 하백이 동쪽으로 가 바다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본 바다가 어찌나 넓고 광활한지 끈이 보이지 않았다. 하백은 무궁한 그 모습에 경의를 표하며, 자신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는 바다의 신인 약을 올려다보며 탄식했다. “전에는 나보다 나은 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당신의 모습을 보니 내가 얼마나 작은지 비참할 뿐이오.” 장자(莊子)의 외편 추수(秋水)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망양지탄(望羊之歎)이다. 망양지탄(望羊..

고사 성어 2022.01.22

우리가 소통을 통해 원하는 것은 잠시 스쳐가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인연입니다

우리가 소통을 통해 원하는 것은 잠시 스쳐가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인연입니다 경영학을 전공한 두 학생이 백화점에 취직했습니다. 그들은 당연히 경영부서에 보직을 받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두 학생은 엘리베이터에서 안내를 맡게 되었습니다 한 학생은 크게 실망하고 백화점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학생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안내를 하면서 많은 고객과 쉽게 만날 수 있어 그들의 구매심리를 현장에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알고 즐겁게 그 일을 맡았습니다. 그는 시간이 흘러 북서 책임자가 되었고 나중에는 최고 경영자가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국의 백화점 왕 페니( J. C. Penney)입니다. 그의 성공에는 고객들과 소통했기 때문입니다. 주위 사람들과 성의껏 소통해 나가는 일상에..

삶의 묵상 2022.01.19

암탉이 새벽을 알린다는 뜻의 고사성어 빈계지신(牝鷄之晨)

암탉이 새벽을 알린다는 뜻의 고사성어 빈계지신(牝鷄之晨) 여성의 활발한 사회 활동을 비아냥거릴 때 동원되는 우리 속담에서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牝鷄無晨 牝鷄之晨 惟家之索(빈계무신 빈계지신 유가지색) 암탉이 새벽을 알리는 법은 없다. 암탉이 새벽을 알리는 것은 집안이 망한다.”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 말은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은(殷)나라 주왕(紂王)과 싸움을 앞두고 주왕의 죄상을 주나라 장병에게 알리는 가운데 나온 말이다. 주왕이 절세미녀 달기의 치마폭에서 달기의 말만 믿고 나라를 어지럽게 만든 상황을 빗대어 한 말이다. “옛사람이 말하길 牝鷄無晨 牝鷄之晨 惟家之索 암탉이 새벽을 알리는 법은 없다. 암탉이 새벽을 알리는 것은 집안이 망한다.”고 했다. 마침내 주왕(紂王)은 목야(..

고사 성어 2022.01.15

한 가지 소유물에 대한 집착이 새로운 집착을 부른다는 진리를 아세요

한 가지 소유물에 대한 집착이 새로운 집착을 부른다는 진리를 아세요 한 수행자가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숲속에서 홀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다른 수행자 한 사람이 찾아와 그에게 신이 부르는 노래라는 뜻으로 인도 철학의 꽃 책 한 권을 주고 갑니다. 수행자는 날마다 그 책을 읽기로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쥐가 책을 쏠아 버린 것을 보고 수행자는 쥐를 쫓기 위해 고양이를 한 마리 기릅니다. 고양이에게 먹일 우유가 필요해지자 지번에는 젖소를 키웁니다 이 짐승들을 혼자 돌볼 수 없게 되자 그는 젖소를 키울 여자를 한 명 구합니다. 그렇게 숲속에서 몇 해를 보내는 동안 수행자는 커다란 집과 아내와 두 아이와 젖소들과 고양이 무리들을 갖게 됩니다. 침묵의 성자로 알려진 인도의 요가 수행자 바바 하리 다스(..

삶의 묵상 2022.01.14

당신 자신의 정신 안에 계속해서 병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을 아세요

당신 자신의 정신 안에 계속해서 병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을 아세요 한 남자가 고통스러운 병에 걸렸습니다. 그는 여러 의사를 찾아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병을 고치는 온천으로 유명한 마을들을 찾아가 그 물로 목욕도 해보았지만 병은 점점 더 심해졌을 뿐입니다. 어느 날 밤, 그는 자신에게 현자가 찾아온 꿈을 꾸었습니다. 현자는 물었습니다. “형제여, 그대는 모든 치유 방법을 다 시험해 보았는가?” “모든 것을 다 시험해 보았습니다.” 남자는 대답했습니다. “아니다.” 현자는 말했습니다. “나를 따라와라. 그대가 알지 못하는 치유의 온천을 보여주겠다.” 병든 남자는 그를 따라갔습니다. 현자는 그를 맑은 연못에 데려가더니 말했습니다. “이 물에 몸을 담그면 그대는 반드시 나으리라.” 그리고 현자는 사..

삶의 지혜 2022.01.10

일은 미리 대비하면 제대로 풀린다는 고사성어 사예즉립(事豫則立)

일은 미리 대비하면 제대로 풀린다는 고사성어 사예즉립(事豫則立) 일을 미리 하면 여유가 있고 실수를 줄일 수 있으므로 좋다고 생각한다. 좋다는 것을 알지만 그대로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 일을 미리 준비하면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일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凡事豫則立(범사예즉립) 不豫則廢(불예즉폐) 言前定則不跲(언전정즉불겁) 事前定則不困(사전정즉불곤) 行前定則不疚(행전정즉불구) 道前定則不窮(도전정즉불궁) 모든 일은 미리 대비하면 제대로 풀려가지만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엉망이 된다. 목표를 미리 조정해두면 문제가 생기지 않고 일을 미리 조정해두면 어려움이 생기지 않고 행동을 미리 조정해두면 약점이 생기지 않고 도리를 미리 조정해두면 미궁에 빠지지 않는다. 쫓겨서 일을 하면 부분..

고사 성어 2022.01.08

타인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나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타인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나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처음에 나치는 공산주의자를 잡아갔다.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유태인을 잡아갔다.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다음에 그들은 노동운동가를 잡아갔다. 역시 침묵했다. 나는 노동운동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가톨릭교도를 잡아갔다. 나는 침묵했다. 나는 가톨릭교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부터 내 이웃이 잡혀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침묵했다. 그들이 잡혀가는 것은 뭔가 죄가 있어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내 친구들이 잡혀갔다. 그때도 나는 침묵했다. 내 가족들이 더 소중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이 나를 잡으러 왔을 때 내 주위에는 나를 위해..

삶의 묵상 2022.01.03

싸우다 죽더라도 꺼리지 않는다는 고사성어 사이불염(死而不厭)

싸우다 죽더라도 꺼리지 않는다는 고사성어 사이불염(死而不厭) 중용(中庸)에 실린 글로 황하 문화권에서 황하의 중하류 지역을 가리키는 북방(北方)의 강자를 서술하는 구절이다. 반면 남방(南方)은 장강 유역을 가리킨다. 衽金革(임금혁) 死而不厭(사이불염) 北方之强也(북방지강야) 而强者居之(이강자거지) 일정치 않은 숙영지에서 병기와 갑옷을 깔고 자며 싸우다 죽더라도 걱정하지 않는 것이 북방 지역에서 말하는 강자다. 강자라면 마땅히 여기에 머물러야 한다. 북방의 강자들은 여기저기 전장을 돌아다니며 상황에 따라 땅에 무기를 이불인 양 깔고 자며 불시에 전투가 벌어지면 싸우니 자신의 운명이 어찌 될 줄 모른다. 북방의 강자는 이러한 운명을 두려워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어 나간다. 남방의 강자는 寬柔以敎(관유이교) ..

고사 성어 2022.01.01

나면서부터 그것을 알고 편안하게 실천한다는 고사성어 생지안행(生知安行)

나면서부터 그것을 알고 편안하게 실천한다는 고사성어 생지안행(生知安行) 사람이 다 같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차이가 난다. 아는 것도 차이가 나고 실천하는 것도 차이가 난다. 중용에서 사람을 언행 차원에서 어떻게 나누는지 살펴보자. 或生而知之(혹생이지지) 或學而知之(혹학이지지) 或困而知之(혹곤이지지) 及其知之 一也(급기지지 일야) 或安而行之(혹안이행지) 或利而行之(혹이이행지) 或勉强而行之(혹면강이행지) 及其成功 一也(급기성공일야) 어떤 이는 나면서부터 그것을 알고, 어떤 이는 배워서 그것을 알고, 어떤 이는 힘들여서 그것을 알게 된다. 세 경우 차이는 있지만 아는 것은 동일하다. 어떤 이는 편안하게 그것을 실천하고, 어떤 이는 하나하나 따져가며 그것을 실천하고, 어떤 이는 억지로 노력해서 그것을 실천한다...

고사 성어 202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