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지우며 / 김성봉 생 각 을 지 우 며 글 / 김 성 봉 천명을 아는 나이에 이르고서도 때로는 산다는 것이 무엇이며 왜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는 엄청난 모순이 인다. 유한한 생명이 무한한 욕망을 추구한다. 살아가는 길조차 혼돈하면서...... 한푼의 행복을 위하여 열푼의 대가를 지불하고 간단한 삶 실타래를 엮는 미련한 .. 삶의 지혜 2005.07.21
햇살 따뜻하고 바람 쉬원하게 부는 날 햇살 따뜻하고 바람 쉬원하게 부는 날 글 / 정 규 화 햇살 따뜻하고 바람 쉬원하게 부는 날 나는 떠날 것이다 실컷 산천을 사랑해 봤고 지는 해 붙들고 억지도 써 봤다 한 생애 뒤돌아 보면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린 것 같다 많은 벗들과 아름답던 여인들이 그렇다 그러나 이 순간까지만 해도 그것이 욕심.. 삶의 지혜 2005.07.13
가난한 사람 / 김 미 선 가 난 한 사 람 글 / 김 미 선 그대와 함께일 때에는 온 세상이 정말로 아름다왔지요. 그러나 지금은 쓸쓸한 세상이에요. 사람의 만남이란 숭고한 것이라는데 우리가 이렇게 쉽사리 헤어졌다니 서글픈 사랑이여 잃어버린 행복이여 예기치 않은 어느 날 춥고 어두운 가슴으로 거리를 방황하다가 우연히 .. 삶의 지혜 2005.06.25
잡 초 / 이 병 구 잡 초 글 / 이 병 구 스산한 바람만 쫒겨와서 드러눕는 빈터에 잊혀진 얼굴로 꼭꼭 숨어서 가녀린 어깨 서로서로 껴안고 잔뿌리로 뻗어가는 소박한 꿈을 누구에게 무심히 뽑혀갈지라도 살아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두 손을 비비며 살아가다 눈물로 키워 온 풀씨를 바람 속에 몰래 날려 보내.. 삶의 지혜 2005.06.20
하느님은 그리움이시다 / 채희동 하느님은 그리움이시다 글 / 채 희 동 하느님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봄 햇살 이마와 와 닿으면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깊은 밤 홀로 달빛 맞으면 하느님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내가 하느님을 그리워하는 건 하느님이 나를 그리워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하루 종일 그리워하면 하느님은 영원토록.. 삶의 지혜 2005.06.14
기 도 기 도 글 / 나 태 주 내가 외로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추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추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더욱이나 내가 비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비천한 사람.. 삶의 지혜 2005.03.11
기도할 때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하늘에 계신. 하지 마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하지 마라.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하지 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 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삶의 지혜 2005.03.09
당신의 발자국 당신의 발자국 글 / 김 진 일 살아가는 날엔 없던 사랑이 가버린 당신의 발자국에서 사랑과 그리움이 숨을 쉽니다. 여러 해 동안 내- 가슴에 남아있는 당신과의 이별을 위해 수많은 날을 허비해 버렸습니다. 온 종일- 거짓 허세를 부리며 눈물을 감추고 미소를 지으려 노력하지만 서산너머 태양이 지면 .. 삶의 지혜 2005.03.08
봄이 오는 소리(2)/생각을 지우며 생각을 지우며 글/김성봉 그림/나르치소 천명을 아는 나이에 이르고서도 때로는 산다는 것이 무엇이며 왜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는 엄청난 모순이 인다. 유한한 생명이 무한한 욕망을 추구한다. 살아가는 길조차 혼돈하면서... 한 푼의 행복을 위하여 열 푼의 대가를 지불하고 간단한 삶 실타래를 엮는 .. 삶의 지혜 200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