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르 치 소

이른봄에 핀 파리한 살구꽃은 삭막했던 겨울의 메마른 정서를 달래주는 더할수 없이 요염하고 사랑스러운 꽃 옛날 후한의 재상 조조가 뜰에 살구나무를 심어 두고 소중히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매일 열매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그는 머슴을 모두 모아 놓고 이 맛없는 개살구나무를 베어 버리라고 하..

국화를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가 보다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을 더욱 느끼게 한다. 뜰 앞 정원에 국화꽃도 예쁘게 피었다. 서정주 시인의 시 읊어본다 국화 옆에서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

소나무과의 늘 푸른 큰 키 나무. 줄기는 곧고 나무껍질은 갈색 잎은 바늘 모양이다. 꽃은 이른봄에 암수 한그루로 피며 솔방울 같은 열매는 누른 갈색으로 가을에 익는다. 나무는 건축 재료로 쓴다 삼나무가 어느 산이든 쭉쭉 뻗어 있는 모습은 경탄을 자아낼 정도이다. 구과목 낙우송과의 상록교목 줄..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재래종 사과인 능금을 재배하기는 하였으나 현재 우리가 재배하고 있는 개량된 사과가 도입되어 경제적 재배를 하게 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884년부터 외국 선교사를 통하여 각 지방에 몇 그루씩의 재식되기는 하였으나 1901년에 윤병수가 미국 선교사를 통하여 다량의 ..

안래홍이라고도 한다. 일본어로는 하게이토우.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엷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단풍 같이 아름다운 색상이다. 노란 색 또는 붉은 색의 무늬가 있어 아름답다. 꽃은 8∼10월에 연한 녹색 또는 연한 붉은 색으로 피고 잎 겨드랑이에 둥근 모양..

떡갈나무는 기품있는 나무이다 성모마리아 나무 또는 성인나무라는 별칭이 유럽에서 전해 내려오는데 떡갈나무에 요정이 살고 있다는 전설 때문에 동화책에 요정들은 떡갈나무 잎으로 만든 모자를 쓴 모습으로 그려졌다 일본에서도 가을이면 잎을 지키는 신이 이 나무에 머문다고 전해져 온다 그리..

감은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오랜 과실로 생과로서 이용되기도 하며 감식초, 감술, 감고추장 등으로 활용된다. 또 감잎은 차로서 개발되어 애용되고 있다. 전설로는 감나무에서 떨어지면 3 년 내에 죽거나 중상을 입는다는 속설이 있는데 일본에도 같은 내용의 속설이 있다. 일본에는 과수에 대..

벼목 벼과 외떡잎식물 볏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들판에 절로 자라나며 귀리와 비슷하다 열매는 구황 식물이고 잎과 줄기는 가축의 먹이로 쓰인다. 잎은 녹색이며 엽초에 털이 없고 엽설은 둔두이며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핀다. 들에서 자라며 유럽과 서아시아 원산..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이 책은 제제라는 5살 꼬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이다. 이 책은 어린아이는 어른보다 더 눈을 더 크게 떠서 세상을 바라 본다는걸 느끼게 한다. 어린 아이의 상상력의 세계는 무한하여 어른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을 깨닫고 보지 못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걸 이 책을 읽으..

주목을 가리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말이 있다. 주목은 장구한 세월을 견디어 살아온 끈질긴 생명력이 있는 나무이기 때문이리라. 주목이라는 이름은 목재의 아름다운 붉은색에서 따온 이름이다. 가을에 주목의 열매가 열리면 대단히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어린 소녀의 입술을 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