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1257

마음을 현혹시키는 것을 먼저 없애버리면 다른 욕망은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마음을 현혹시키는 것을 먼저 없애버리면 다른 욕망은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포수가 새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새는 일흔 가지나 되는 말을 자유롭게 지껄일 줄 알았습니다. 새는 포수에게 애원했습니다. “포수님! 저를 놓아 주십시요. 그러면 아주 쓸모 있는 교훈 세 가지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교훈? 좋아. 그럼 말해 보아라. 듣고 널 놓아주지.” “하지만 그러기 전에 저를 놓아주겠다고 맹세해 주십시오.” “그러지. 맹세하지.” 포수의 맹세를 듣자 새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교훈은 이미 지나버린 일은 후회하지 말라. 두 번째 교훈은 있을 수 없는 일을 말하는 자를 결코 믿지 말라. 세 번째 교훈은 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말하고 약..

삶의 묵상 2021.05.27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지금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지금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 홀로코스트 생존자이며 유명한 심리학자인 빅토르 에밀 프랑클(Victor Emil Frankl 1905-1997)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Man’s Search for Meaning)≫에서 “나치 수용소에서 말할 수 없이 잔인한 고문과 무서운 형벌과 비인간적인 학대 속에서 나를 생존하게 하는 것은 희망이었습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프랑클은 나치의 무서운 고문을 받으면서 마음속에 이런 꿈을 키웠습니다. 이들의 무서운 고문의 시대가 언젠가는 끝난다. 그러면 나는 이 수용소에서 나가 내가 붙잡은 이 삶의 희망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말해 주겠다. 이 끔찍한 고문을 넘어서서 이 절..

삶의 묵상 2021.05.08

희망이 없는 세상은 없습니다 희망은 우리의 삶에서 피어나는 꽃이기 때문입니다

희망이 없는 세상은 없습니다 희망은 우리의 삶에서 피어나는 꽃이기 때문입니다 폐렴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여자 화가는 병세가 악화되어 갑니다. 그녀는 삶을 포기한 채 창밖에 있는 담쟁이 덩굴의 잎만 세면서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는 순간 자신도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화가의 아래층에는 원로 화가가 살고 있습니다. 원로 화가는 언젠가는 걸작을 그리겠다고 장담하면서도 오랫동안 어떠한 그림도 남기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밤 비바람이 몰아쳐 아침에는 담쟁이 덩굴 잎은 마지막 한 장만 남았습니다. 그 다음날 밤에도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마지막 한 장만 남은 잎이 담장에 남아있는 것을 본 여자 화가는 삶에 대한 애착을 다시 가지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잎새 때문에 생명에 대한 애착을 갖기 시작했을 때 병이 나았습..

삶의 묵상 2021.04.28

희망은 가사 없는 노래를 부르면서 결코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희망은 가사 없는 노래를 부르면서 결코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런던의 한 길모퉁이에서 구두를 닦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빚 때문에 감옥에 갇혔기 때문에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가기 위해 구두를 닦았습니다. 새벽부터 나와서 밤 늦게까지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구두를 닦으면서도 그 소년은 얼굴에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늘 노래를 부르는데 밝은 노래만 불렀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물었습니다. “구두 닦는 일이 그리 좋니?” 그때마다 소년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즐겁습니다. 저는 지금 구두를 닦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닦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소년이 1837년에 출판된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를 쓴 세계적인 작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1812-1870)입니..

삶의 묵상 2021.04.26

세상 것을 뛰어넘는 것이 바로 희망입니다

세상 것을 뛰어넘는 것이 바로 희망입니다 비행 상공에서 조종사가 승객들에게 알렸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오나 지금 우리는 아주 위험한 지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오직 신만이 우리를 구해주실 수 있습니다.” 앞 승객이 옆의 사제에게 조종사가 방금 무슨 말을 했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사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무 희망이 없다고 그러는 군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가진 사람은 행복의 주인공이 되고 고난에 굴복하고 희망을 품지 못하는 사람은 비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희망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이란 희망을 갖는 사람입니다. 희망을 갖지 않고 살아가는 건 슬픈 일입니다. 인생을 희망과 용기와 기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삶의 묵상 2021.04.24

왔다가 가는 것이 인생이라면 그 인간 완성의 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왔다가 가는 것이 인생이라면 그 인간 완성의 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스승의 명상 초대를 받은 시장은 너무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다음과 같은 회답을 보냈습니다. “스승님은 저를 눈을 가리고 정글 속을 걷는 그런 사람처럼 만들려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그 눈가리개를 벗을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습니다.” 그렇게 시간의 부족을 호소해 온 시장에게 스승은 다음처럼 회답을 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명상할 수 없다는 말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정말 명상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은 마음의 불안이지요.” 왔다가 가는 인생 어디론가 우리는 가야하고 가기 위해서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정교회 신학자 앤터니 블룸(Anthony Bloom)은 기도의 시작(Beginning to Pray)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복음서는 ..

삶의 묵상 2021.04.15

지휘봉은 깊은 에너지를 내면서 연주자의 소리를 끌어내라는 의미입니다

지휘봉은 깊은 에너지를 내면서 연주자의 소리를 끌어내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사람이 친구인 오케스트라 매니저에게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고 싶다고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매니저가 말했습니다. “자네가 악기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은 금시 초문이네.” 그러자 그 사람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전혀 다룰 줄 모르지. 하지만 저기 저 사람 말일세. 다른 연주자들은 열심히 연주하고 있는데 저 사람은 그저 앞에 서서 조그마한 막대기만 이리저리 휘두르고 있잖은가. 내 생각에 나도 저것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휘봉에는 마치 마법사의 지팡이처럼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흔히 ‘지휘봉을 잡았다’고 합니다. 지휘봉은 권력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지휘봉을 잡은 지휘자의 역할은 절대적입니다. 깊은 에너지를 내면서 연주자의 소리를 끌어..

삶의 묵상 2021.04.03

윗사람이 하는 대로 아랫사람이 그대로 따라한다는 진리를 아세요

윗사람이 하는 대로 아랫사람이 그대로 따라한다는 진리를 아세요 낙타 한 마리가 빠르게 흐르는 강물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도중에 변을 보았는데 즉각 자신이 배설한 똥이 빠른 급류를 타고 자기 보다 앞서 떠내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니 저기 있는 것이 뭐지?” 낙타는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저것은 분명히 내 뒤에서 나왔는데 지금 보니까 나를 앞지르고 있잖아.” 이 이야기는 현명하거나 양식이 있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바보나 천치들이 지배하는 상황에 어울리는 이야기입니다. 한비자(韓非子)의 외저설 좌상편(外儲說 左上篇)에 상행하효(上行下效)란 사자성어가 나옵니다. 윗사람이 모범을 보이면 아랫사람이 그대로 따라한다는 뜻으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의미입니다. 요즈음 사회가 떠들썩 합니다. 왜 ..

삶의 묵상 2021.04.02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는 편견과 오만을 느끼세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는 편견과 오만을 느끼세요 조선을 세운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와 무학대사(無學大師)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이성계가 무학 대사와 산책하던 중 배가 나온 무학 대사를 보고 “스님 돼지 같소.”라고 짓궂은 농담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무학대사는 빙그레 웃으며 “임금님은 부처님 같습니다” 라고 대꾸를 하였고, 이성계는 무안해졌습니다. “이 사람아, 농담하면 농담으로 받아치지 나에게 부처 같다고 하나?” 그러자 무학대사는 스스럼없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는 법이지요.” 기막힌 반전(反轉)입니다. “豕眼見惟豕 佛眼見佛矣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말이 나온 배경입니다. 내가 내 안에..

삶의 묵상 2021.03.25

해코지에 정당한 수단으로도 방어할 수 없는 것은 왜 일까요

해코지에 정당한 수단으로도 방어할 수 없는 것은 왜 일까요 늑대가 시냇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어린 양을 보고는 잡아먹기 위해서 적당한 구실을 찾고 있었습니다. 늑대는 양들이 물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버려서 마실 수 없게 되었다고 나무랐습니다 양은 억울해하며 자기는 혀로만 살짝 물을 마셨으며 게다가 아래쪽 냇물을 마셨기 때문에 위쪽은 더러워질 까닭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늑대는 자기의 꾀가 허사가 되어 버리자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작년에 네가 우리 아버지를 모욕했었지.” “난 작년에 태어나지도 않았는데요.” 어린 양이 대답하자 늑대가 말했습니다. “좋다. 네가 뭐라고 하든 널 잡아먹어버리고 말 테다.” 어떤 사람이 해를 끼치려고 마음먹는다면 가장 정당한 수단으로 방어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삶의 묵상 2021.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