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의 궤변과 헛된 거짓말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두 명의 젊은이가 푸줏간에 고기를 사러 갔습니다. 푸줏간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한 젊은이가 고깃덩어리를 집어서 다른 젊은이의 호주머니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이 사실을 눈치 챈 푸줏간 주인이 두 젊은이를 나무랐습니다. 그러자 고기를 훔친 젊은이는 자기가 고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고깃덩어리를 가지고 있는 젊은이는 자신이 고기를 훔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는 것을 본 푸줏간 주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내게는 거짓말을 하고 달아날 수 있지만 신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 고대 그리스의 웅변가를 일컫는 소피스트(Sophiist)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현인(賢人) 또는 지자(知者)라는 뜻입니다. 처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