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신은 유혹을 뿌리치는 시련 속에 가치 있는 축복과 선물을 담아 놓았습니다

박남량 narciso 2021. 7. 13. 09:02

신은 유혹을 뿌리치는 시련 속에 가치 있는 축복과 선물을 담아 놓았습니다

장미매발톱꽃



히말리야 고산족들은 양을 사고 팔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매긴다고 합니다. 양의 성질을 테스트하는 방법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가파른 산비탈에 양을 놓아두고 살 사람과 팔 사람이 함께 지켜봅니다.

이때 양이 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면 여윈 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살찐 양이라도 값이 내려갑니다.

위로 올라가려는 양은 현재는 힘이 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의 미래를 갖게 되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양은 현재는 수월하나 협곡 바닥에 이르러서는 굶주려 죽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선은 의미 있는 것들 보다 쉬운 것들에 집중하는 유혹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역경을 딛고 일어서야만 보이는 세계에 이러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피땀을 흘려야 볼 수 있는 세상을 보는 자만이 값진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마태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