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분노하고 두려워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하는 행동일까요 황소 한 마리가 사자를 피해 염소의 동굴로 피신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동굴은 염소들이 날씨가 좋지 않을 때나 밤에 머무르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는 무리에서 떨어져 남겨진 염소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염소는 황소가 들어오자 머리를 낮추어 달려들어 황소를 뿔로 받았습니다. 동굴 밖에는 아직 사자가 어슬렁거리고 있었으므로 황소는 염소가 주는 굴욕을 참을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황소는 조용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겁쟁이라서 네 그 용감한 행위를 견딘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사자가 가고 나면 네가 무엇을 잊고 있었는지를 가르쳐주마!” 슬기롭고 건강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담아둘 실천적 지혜가 담겨 있는 이솝 우화입니다. 진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