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875

문자의 기능이 활발해진 시대라도 지혜와 슬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문자의 기능이 활발해진 시대라도 지혜와 슬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중국 송(宋)나라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화원 안에는 강소성에서 나는 태호석을 쌓아 만든 가산(假山)이 있었고 가산 아래에 커다란 항아리가 있었으며 그 항아리 안에는 물이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어떤 아이가 조심하지 않아 항아리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함께 놀던 친구들이 당황하였으며 어떤 아이는 울었고 어떤 아이는 소리쳤으며 어른을 찾으러 뛰어가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 항아리에 빠진 아이는 위험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항아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사마광이라는 아이가 항아리에 사람이 빠졌다는 소리를 듣고는 급하게 돌로 항아리를 깨 버린 것입니다. 항아리 속 물은 흘러나왔고 다행히 항아리에 빠진 아이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

삶의 지혜 2021.08.17

못들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습니다

못들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습니다 생각이 부족하고 시키는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아들을 둔 농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너무 부주의하고 잘 잊어버리는구나. 그러니 앞으로 네가 나쁜 짓을 할 때마다 내가 이 기둥에 못을 하나씩 박겠다. 내가 얼마나 자주 그렇게 행동하는지 기억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네가 좋은 일을 할 때마다 못을 하나씩 뽑기로 하자.” 그날부터 농부는 매일 하나씩 혹은 그 이상의 못을 박았지만, 뽑아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마침내 어느 날, 아들은 그 기둥이 못으로 완전히 뒤덮인 것을 보고 비로소 그렇게 많은 잘못을 저지른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는 착한 소년이 되기로 결심했고 다음날부터는 아주 성실하고 부지런해져서 ..

삶의 지혜 2021.08.09

해야 할 일을 할 때 마음은 풍요로워지고 불안이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할 때 마음은 풍요로워지고 불안이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이조 혜가(二祖慧可)가 달마 대사(達磨大師)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도저히 불안이라는 것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불안을 떨치고 안심할 수 있을까요? 제발 가르쳐주세요.” 이에 달마 대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자네의 그 불안한 마음을 이리로 가져오게나. 그러면 안심시켜줄 테니.” 이조 혜가는 불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찾으려 했지만 도저히 찾지 못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달마 대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제 자네는 안심해도 되네.” 선종의 시조인 달마 대사(達磨大師)와 그 후계자인 이조 혜가(二祖慧可) 사이의 일화입니다. 선(禪)은 불안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불안에는 실체가 없다는 것..

삶의 지혜 2021.07.30

말의 기능보다 문자의 기능이 활발한 시대라도 말 한마디가 중요한 때입니다

말의 기능보다 문자의 기능이 활발한 시대라도 말한마디가 중요한 때입니다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 톨스토이가 어느 날 길을 가고 있을 때 한 거지가 길을 막으며 구걸을 하였습니다. 톨스토이는 주머니를 뒤져보았지만 돈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그는 미안해하며 거지에게 말했습니다. “미안하구려, 형제여. 안타깝게도 지금 내겐 돈이 한 푼도 없소.” 그러자 거지가 허리를 구부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누구신지는 모르나, 당신은 저에게 돈 이상의 귀한 것을 주셨습니다. 저를 형제라고 불러 주신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 톨스토이의 이야기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다정하고 따뜻한 말은 상대방의 영혼까지 부유하게 해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

삶의 지혜 2021.07.22

카멜레온의 한쪽 눈은 유권자에게 다른 한쪽은 돈을 향해!

카멜레온의 한쪽 눈은 유권자에게 다른 한쪽은 돈을 향해! 통통하게 살이 찌고 게으름뱅이인 이 녀석은 늘 잡념에 빠져 있지만, 파리가 날아오면 재빨리 변신합니다. 스푼처럼 혀를 뻗어 탁 잡습니다. 우선 혀를 끈적끈적하게 해 놓습니다. 언제나 신앙심이 깊은 표정으로 신이나 인간이 파리를 증식 시켜 주는 대해 깊이 감사한다는 얼굴입니다. 머리는 개구리를 닮았고 등은 새로 만든 묘지 같습니다. 새의 발처럼 생긴 발에는 동상 흔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 해도 눈이 장관입니다. 머리 양쪽에 길쭉한 원추가 두 개 튀어나와 있고 그 꼭대기에 작게 빛나는 비취 같은 눈이 붙어 있습니다. 이 원추는 마치 회전대가 딸린 대포처럼 밑동부터 회전하여 어느 쪽이든 향할 수 있고 하나하나가 독립된 전용 장치를 가지고 있습니..

삶의 지혜 2021.06.21

목표를 쫓으려면 빛이 있어야 합니다. 신념이라는 빛 말입니다

목표를 쫓으려면 빛이 있어야 합니다. 신념이라는 빛 말입니다 워런 버핏의 전용기 기사였던 마이클이 한번은 버핏에게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회장님처럼 성공한 인생을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일단 종이에 살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서른 개까지 적어보게.” 목표를 서른 개나 생각해본 적은 없었지만 곰곰히 생각해 서른 개를 겨우 적었습니다. “그럼 이제 그 목표 중 가장 중요한 다섯 개를 꼽아보게.” 그러나 마이클은 선뜻 다섯 개를 꼽을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 몇 개를 더 꼽아도 되느냐고 묻자 버핏은 단호하게 다섯 개만 꼽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그 다섯 개가 인생의 최우선 목표가 되어야 하네. 그것을 이루기 전에는 나머지 스물다섯 개는 절대 일에 손도 대..

삶의 지혜 2021.06.07

꿈과 용기가 있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꿈과 용기가 있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에드먼드 힐러리라는 뉴질랜드 청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 산을 등정하려고 했으나 우연한 일로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용기를 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이여! 너는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랄 것이다. 나의 힘도 능력도 자랄 것이다. 또 내가 구비하는 장비도 더 나아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돌아오겠다. 기다려라. 나는 다시 산에 오를 것이다.” 에드먼드 힐러리는 10년 후인 1953년 5월 29일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재도전하여 그 산을 마침내 정복하였습니다. 뉴질랜드의 산악인이자 탐험가인 에드먼드 힐러리(Sir Edmund Hillary 1919-2008) 경의 이야기입니다. 도전 정신과 용기만 있다..

삶의 지혜 2021.05.31

향기와 빛을 끌어내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귀한 삶의 지혜를 전해줍니다

향기와 빛을 끌어내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귀한 삶의 지혜를 전해줍니다 마르틴 루터는 광산업에 종사하는 엄격한 아버지의 그늘에서 자랐으며, 훗날 위대한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뒤에는 “카타리나 폰 보라”라는 수녀 출신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카타리나는 수녀원에서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 소식을 듣고는 루터의 신앙에 동조하여 수녀원을 뛰쳐나왔습니다. 당시에는 수도원을 탈출하면 죽음까지 각오해야 하는 시대였습니다. 그녀가 26살일 때 독신 서원을 한 수도사 마르틴 루터와 결혼을 하여 열 여섯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녀는 미모의 여성은 아니었지만 남성미가 흐르는 여인이었습니다. 독일에 흑사병이 유행할 때 그녀는 간호원으로 나가서 죽음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간호했습니다. 그녀는 이기적이고 타산적인 것을 배척하는..

삶의 지혜 2021.05.17

사람은 먹는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희망으로 사는 것입니다

사람은 먹는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희망으로 사는 것입니다 둥그런 구(球) 위에 지칠 대로 지쳐버린 한 소녀가 앉아 있습니다. 눈을 흰 천으로 싸맨 소녀가 남루한 옷을 입고 앉아 있습니다. 남루하지만 소녀의 옷이 섬세하기도 합니다. 남루한 옷이지만 어떤 화사한 옷보다도 소녀를 아름답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소녀의 손에는 낡은 하프가 들려져 있습니다. 하프의 여섯 줄은 끊어지고 단 한 줄만 남아 있습니다. 기댈 곳이라고는 제대로 소리를 내지 못하는 하프밖에 없습니다. 저 소녀는 슬픔과 고독을 실어보고 싶지만 끊어진 하프로 소리를 낼 수 없으니 절망감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소녀의 뒤에 보일 듯 말 듯 작은 별 하나가 희미하게 비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영국 화가 조지 프레드릭 왓츠(J. F. Watts 1..

삶의 지혜 2021.04.30

마음이 밝으면 어두운 방 안에도 푸른 하늘이 있다고 합니다

마음이 밝으면 어두운 방 안에도 푸른 하늘이 있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행동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어떤 마음을 갖는가에 따라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늘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닦으면 사물을 바르게 볼 수 있어 마음의 길이 분명해져 마음의 흐름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무더운 한여름 한 수행자가 불을 지펴 놓고 그 안에서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곳을 지나가던 한 스님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찌하여 이 무더운 한낮 더위에 불을 피워 놓고 있습니까?” “저는 지금 고행의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대는 정작 쬐일 것은 쬐이지 않고 필요 없는 것만 쬐이고 있구려.” 수행자가 벌컥 화를 내며 물었다. “쬐일 것과 쬐이지 않을 것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씀입니까?” “쬐일 것은 당신의 마음입니다.” “나의 마..

삶의 지혜 202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