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을 할 때 마음은 풍요로워지고 불안이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이조 혜가(二祖慧可)가 달마 대사(達磨大師)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도저히 불안이라는 것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불안을 떨치고 안심할 수 있을까요? 제발 가르쳐주세요.”
이에 달마 대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자네의 그 불안한 마음을 이리로 가져오게나. 그러면 안심시켜줄 테니.”
이조 혜가는 불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찾으려 했지만 도저히 찾지 못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달마 대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제 자네는 안심해도 되네.”
선종의 시조인 달마 대사(達磨大師)와 그 후계자인 이조 혜가(二祖慧可) 사이의 일화입니다. 선(禪)은 불안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불안에는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멋대로 만들어낸 것일 뿐입니다. 이 일화에서 달마안심(達磨安心)이라는 선어(禪語)가 생겨났습니다. 불안해지는 것도 그것을 없애는 것도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것이 선(禪)의 사고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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