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는 진심이 담겨 있어야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子畏於匡(자외어광) 顔淵 後(안연 후) 子曰(자왈) 吾以女爲死矣(오이여위사의) 曰(왈) 子在(자재) 回 (회) 何敢死(하감사) 공자가 광나라 땅에서 위험한 일을 당했을 때 가장 아끼던 제자 안연(顔淵)이 사라졌다가 한참 후에 나타났습니다. 공자는 혹시 제자에게 무슨 일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였는데 제자를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습니다. “나는 네가 죽은 줄 알았다.” 그러자 안연이 대답했습니다. “스승님이 계신데 어찌 제가 감히 죽겠습니까?” 논어(論語)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고사입니다. 상대의 말과 함께 상대의 심중에 담긴 의미까지 제대로 읽고서 자신의 마음속의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제자가 사라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