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림자의 세계를 참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깊은 동굴에는 죄수들이 사슬에 묶여 있어 바깥과 차단되어 있습니다. 동굴 속에서는 횃불이 타오르는데 죄수들은 그 불로 인해 벽에 어른거리는 자신의 그림자만 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동굴 벽은 세상이요, 그림자는 자신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죄수 한 명이 사슬에서 풀려나 동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눈부신 세상 속에서 그는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차자 밝음에 눈이 익어 산과 들과 나무를 보게 됩니다. 바깥세상에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이윽고 그는 동굴 속의 그림자 세계가 허상이고 동굴 바깥세상이 진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만약 이 죄수가 동굴로 들어가 바깥에 진짜 세상이 있다고 설명하면 어떻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