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는 십일홍이라 했던가 화무는 십일홍이라 했던가 4월의 문턱을 넘어서기 바쁘게 벚꽃이 일시에 피어났다. 얼마 전 벚꽃은 전국을 꽃구름으로 뒤덮었다. 이제 5월로 접어들면 고헌산자락에 산벚꽃이 피어나겠지, 초록빛 산허리에 점점이 떠가는 하얀 솜사탕을 수놓는것 같이. 봄을 가장 확실하고도 황홀하게 장식해주는 벚.. 꽃과 설화 2004.04.22
나를 알고 삶을 꾸미면.... 손재주가 좋은 어떤 사람이 돌로 된 장난감 소를 만들기 위해 산 속에 있는 큰 바위를 몇 달간이나 깨뜨려 아주 작은 장난감 소를 만들었다는군요. 이미 그 사람은 지쳐버린 상태이며 결국 병치레를 치를 수 밖에 없었답니다. 장하다고 칭찬하기엔 너무도 무딘 사람으로 비추어 지는군요. 사람은 각기 .. 삶의 지혜 2004.04.21
욕심은 곧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욕심많은 원숭이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원숭이는 재주를 뽐내며 나무위에서 놀고 있었는데 나무 밑에는 두 마리의 닭이 모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닭주인이 콩알을 닭들에게 던져 주고는 가버리자 원숭이가 슬며시 나무에서 내려와 두 알의 콩을 집어들고 올라 갔습니다. 원숭이는 맛있겠다고 몹시 흡.. 삶의 지혜 2004.04.20
난/인연 인연이란 한 포기 난초와 같은 것 인연의 싹은 하늘이 준비하는 것이지만 인연의 싹을 잘 지켜 든든하게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은 순전히 사람의 몫이다. 인연을 중시여기는 오늘이기를... 꽃과 사진 200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