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2303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공공의 이익을 무시하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공공의 이익을 무시하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人之少也愚(인지소야우) 其長也智(기장야지) 故智而用私(고지이용사) 不若愚而用公(불약우이용공) 사람은 젊었을 때 어리석고 나이가 들면 총명해진다. 그러므로 총명하면서 사사로운 방법을 쓰는 것은 어리석으면서 공평한 방법을 쓰는 것만 못하다. 여씨춘추(呂氏春秋) 공평(公平)에 출전한 글입니다. 공평함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젊었을 때는 경험이 없고 배운 것도 많지 않아 매사에 어리석게 대처하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들면 경험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세상사에 대처하는 여러 가지 지혜도 터득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 지혜롭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지혜를 사사로운 이익을 위하거나 속임수를 쓰는 데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이는 어리..

삶의 지혜 2024.03.13

아파본 사람만이 남의 괴로움과 슬픔에도 공감하는 힘을 가진다는 일병식재(一病息災)란 말을 아세요?

아파본 사람만이 남의 괴로움과 슬픔에도 공감하는 힘을 가진다는 일병식재(一病息災)란 말을 아세요? 사람이 건강하면 자신의 상태에 대해 과신하고 무리를 하기 쉬운데, 약한 면이 하나 정도는 있는 것이 질병이나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해서 오히려 더 장수하게 된다는 것을 일병식재(一病息災)라고 합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병원에 가본 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자신의 상태를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병을 발견하기도 하는 반면, 오히려 사소한 질병으로 병원을 자주 들락거리는 사람은 여러 가지 검사나 평소의 건강한 생활 습관 덕에 몸을 잘 관리해 오래오래 살아간다는 뜻이 일병식재(一病息災)입니다. 일병식재(一病息災)라는 말에는 아파본 사람만이 누구에게나 따뜻하게 대할 수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마음이 괴롭..

삶의 지혜 2024.02.14

인재의 중요성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어떤 조직이든 뿌리를 지탱하는 것은 인재들입니다

인재의 중요성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어떤 조직이든 뿌리를 지탱하는 것은 인재들입니다 天下輕於身(천하경어신) 而士以身爲人(이사이신위안) 以身爲人者(이신위인자) 如此其重也(여차기중야) 而人不知(이인부지) 以奚道相得(이해도상득) 천하는 자신보다 가볍건만 훌륭한 인물은 기꺼이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이토록 소중한 것인데 사람들은 그들을 알아보지 못하니 어떤 방법으로 훌륭한 인물을 얻겠는가? 呂氏春秋(여씨춘추) 季冬記(계동기) 不侵(불침)에 출전한 글입니다. 不侵(불침)은 천하의 인재가 모이게 하는 길이라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의를 중하게 여기기 때문인데 사람들은 그 이유를 알지 못하니 어떻게 하여 훌륭한 인물을 얻을 수 있겠는가 하는 말입니다. 천하가 ..

삶의 지혜 2024.01.31

조화와 균형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중요한 가치입니다

조화와 균형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중요한 가치입니다 室大則多陰(실대즉다음) 臺高則多陽(대고즉다양) 多陰則蹶(다음즉궐) 多陽則痿(다양즉위) 此陰陽不適之患也(차음양부적지야) 집이 너무 넓으면 음기가 많아지고 누대가 너무 높으면 양기가 성해진다. 음기가 많으면 각기병이 생길 수 있고 양기가 성하면 중풍이 생길 수 있으니 이는 음양이 적당하지 않아서 오는 화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중기(重己)에 출전한 글입니다. 균형(balance)과 조화(harmony)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균형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른 상태를 의미합니다. 반면에 조화는 다양한 것이 통합되어서 잘 어울리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동양에서는 천지 만물을 만드는 기본 요소를 음기(陰氣)와 양기(陽氣..

삶의 지혜 2024.01.19

통치자는 모든 사람이 인격을 완성하고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입니다

통치자는 모든 사람이 인격을 완성하고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입니다 始生之自(시생지자) 天也(천야) 養成之自(양성지자) 人也(인야) 能養天之所生而物攖之謂天子(능양천지소생이물영지위천자) 처음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것은 하늘이며, 이를 길러서 성장하게 하는 것은 사람이다. 하늘이 탄생시킨 생명을 잘 보호 양육하여 해치지 않는 사람을 천자(天子)라고 한다. 여씨춘추(呂氏春秋) 본생(本生)에 출전한 글입니다. 생명의 탄생과 양육 그리고 이에 관계된 하늘과 사람의 역할에 관한 내용입니다. 생명은 하늘로부터 나왔고 이 생명을 길러서 성장하게 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즉 하늘은 생명의 탄생을 가져왔고 사람은 생명의 양육 및 완성, 삶의 가치 실현을 책임진다는 것입니다. 이를 알게 되면 이 세상에 태어난 모..

삶의 지혜 2024.01.17

정치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겸손한 자세로 거울 앞에 비춰진 자화상을 바라보세요

정치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겸손한 자세로 거울 앞에 비춰진 자화상을 바라보세요 자장(子張)이 공자(孔子)께 물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정치에 종사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다섯 가지 훌륭한 것을 존중하고, 네 가지 사악한 것을 물리치면 정치에 종사한다고 할 수 있다. 다섯 가지 훌륭한 것을 말했습니다. 君子惠而不費(군자혜이불비) 勞而不怨(노이불원) 欲而不貪(욕이불탐) 泰而不驕(태이불교) 威而不猛(위이불맹) 군자는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고, 수고하되 원망하지 않고, 욕심을 부리되 탐욕하지 않고, 여유가 있으되 교만하지 않고, 위엄이 있되 사납지 않은 것이다. 논어(論語) 요왈편(堯曰篇)에 출전한 글입니다. 자존감을 갖춘 군자의 덕목을 말합니다. 군자는 은혜를 베풀지만 낭비하지 않아야..

삶의 지혜 2023.12.12

진실하게 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이 현명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진실하게 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이 현명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子曰 富而可究也(부이가구야) 雖執鞭之士(수집편지사) 吾亦爲之(오역위지) 如不可求(여불가구) 從吾所好(종오소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부유함을 추구하여 얻을 수 있다면 채찍을 쥐고 말이나 소를 모는 일이라도 나는 하겠지만 얻을 수 없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따르겠다.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에 출전한 글입니다. 부유함을 만약 구해서 되는 것이라면 누가 무슨 일이든 하지 않겠습니까 부자가 되는 것이 확실하다면 비록 말채찍을 잡는 천한 직분이라도 마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 보다 더 힘들고 더 천한 일이라도 사양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공자는 부유하고 신분이 귀하게 되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

삶의 지혜 2023.05.23

우리에게는 가려진 것 숨겨진 것을 분별해내는 혜안(慧眼)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가려진 것 숨겨진 것을 분별해내는 혜안(慧眼)이 필요합니다 子曰 衆惡之 必察焉(중오지 필찰언) 衆好之 必察焉(중호지 필찰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많은 사람이 나쁘다 하더라도 반드시 잘 살펴보고 많은 사람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잘 살펴야 한다.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에 출전한 글입니다.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 해도 위선이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펴야 한다는 말입니다. 비록 적은 사람이 좋아해도 바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 낫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나쁘다 해도 모함이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믿는 가치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공자(孔子)는 그런 생각의 위험성을 경고..

삶의 지혜 2023.02.22

행복은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이 느끼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입니다

행복은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이 느끼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입니다 길거리를 헤매며 여러 날 굶주린 거지가 현자를 만났습니다. 거지는 현자가 건넨 빵 한 덩이를 허겁지겁 먹으며 “정말 감사합니다. 이 빵은 정말이지 세상에서 가장 맛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거지가 빵 하나를 순식간에 먹어 치우자 현자는 두 번째 빵을 주었습니다. 거지는 이번에도 행복에 겨운 표정으로 신나게 다 먹었습니다. 그러자 현자는 다시 세 번째 빵을 건넸습니다. 거지는 이번에도 다 먹었지만,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급기야 현자가 네 번째 빵을 건넸을 때, 거지의 얼굴에는 고통스러운 표정이 드러났습니다. 첫 번째 빵을 먹을 때 느꼈던 희열과 쾌락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습니다. 어떠한 재화를 소비함으로써 얻는 만족감을..

삶의 지혜 2022.10.21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 외로운 감정을 쫓아내는 지름길입니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 외로운 감정을 쫓아내는 지름길입니다 독일의 심리학자 월터 트로비시(Walter Trobish 1923-1979)는 그의 저서 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상대방과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신경 쓰지 않는다. 애정에 대한 자신의 욕구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사랑과 결부해서 생각하지도 않는다. 항상 친절하고 상냥하다고 해서 사랑이 싹트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나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안간힘을 쓴다고 해서 사랑이 움트는 것도 아니다. 상대가 자기의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랑, 상대의 한계를 이해해주고 상대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사랑, 인생의 초반에 생겨나서 아직까지 치유되지 못한 원한, 노여움, 그리고 애정에 대한 한없..

삶의 지혜 2022.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