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투명하게 만드는 일은 그와 개인적으로 가까워지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속하는 즐롯조프(Zlotchov)의 랍비 미칼(Mikhal)은 젊었을 때 과연 자신의 스승으로 모셔도 될지를 떠보려는 속셈으로 위대한 신비가 바알 셈 토브를 찾아갔습니다. 바알 셈 토브는 어느 날 미칼을 데리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마차를 타고 한참을 가다 보니,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칼이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죠. 스승님? 혹시 길을 모르시는 거 아니예요?” 그러자 스승은 이렇게 말할 뿐이었습니다. “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 그리고 그들은 다른 길로 접어들었으나, 그 마저도 잘못된 길이었습니다. 미칼은 다시 물었습니다. “오, 스승님, 또 길을 잘못 드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