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나를 사랑하신다면 그대가 나를 사랑하신다면 글 / 김 미 선 그대 정말로 나를 사랑하신다면 지금처럼만 사랑해 주십시오 그대 정말로 나를 사랑하신다면 지금처럼 가슴으로만 사랑해 주십시오 그대 눈에 비치는 내 삶이 하도 아파보여서 그 아픔 잠시 덜어주려는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지는 마십시오 애틋한 시선으로 .. 삶의 지혜 2006.01.18
삼년동안 울지도 않고 날지도 않는 새는 무슨 새입니까 3년동안 울지도 않고 날지도 않는 새는 무슨 새입니까 三年不飛 又不鳴 여씨춘추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오패의 한 사람인 초장왕은 왕이 된 지 3년이 넘도록 정치에는 일체 관심이 없고 술과 여자와 춤과 노래만을 즐겼습니다. 이를 말리는 신하들의 간섭이 귀찮아진 장왕은 그가 있는 방 앞에 敢諫者.. 삶의 지혜 2006.01.17
안개빛 사랑 안 개 빛 사 랑 글 / 김 미 선 사람과 헤어지는 슬픔을 잊기란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때, 그 거리, 그 찻집에서 흐르던 노래와 그때 걸치던 옷자락에 스며든 추억을 잊는다는 것이 정녕 이별의 아픔이라네 잊어야지 하는 것이 모순이라면 잊혀지겠지 하는 것은 진정일텐데 벽에 걸려 있는 시계.. 삶의 지혜 2006.01.12
한빙 부부의 넋 한 빙 부 부 의 넋 춘추시대 송나라 강왕의 시종에 한빙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빙의 아내 하씨는 절세미인이었습니다. 포악하고 음란하기 비할 데 없는 강왕이 우연히 그녀를 보게 되어 강제로 데려와 후궁으로 삼고 말았습니다. 한빙은 왕을 원망하지 않을리 없었습니다. 강왕은 한빙에게 없는.. 삶의 지혜 2006.01.10
장의사 장 의 사 주일미사를 집전하던 신부님 오른쪽 아랫 배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부랴 부랴 미사를 끝내고 카톨릭병원을 찾았습니다. 진찰을 하던 의사가 고개를 갸우퉁하면서 간호사에게 말했습니다. 간호사, 안되겠어요. 장의사를 불러주세요. 그 말은 들은 신부님은 기겁을 하며 그럼 신부님도 한 분 .. 삶의 지혜 2006.01.09
열가지 가정교육 열 가 지 가 정 교 육 무왕이 말하였습니다. 집안에 삼모가 없는데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태공이 말하였습니다. 집안에 반드시 첫 째 어긋남 둘 째 잘못됨 셋 째 어리석음 넷 째 잘못함 다섯째 거슬림 여섯째 좋지 않음 일곱째 나쁜 것 여덟째 천박함 아홉째 우둔함 열번째 뻔뻔함 .. 삶의 지혜 2006.01.05
하느님이세요 하 느 님 이 세 요 어느 목사님이 예배 때마다 울리는 모바일 소리에 짜증을 내곤 하였습니다. 어느 날 설교를 하고 있는 도중에 또 모바일 소리가 울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참을 울리는 데도 도무지 끄지를 않는 것입니다. 모든 참석자가 누구냐고 웅성거리는데 그 소리는 목사님의 주머니 속에서 .. 삶의 지혜 2006.01.05
그렇게 사랑이 깊었습니까 그렇게 사랑이 깊었습니까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부부와 다시 결혼하시겠습니까? 이 물음에 90%가 넘는 사람이 아니라고 대답했다는 조사가 있었습니다. 이 조사결과를 보고 어떤 목사님이 교인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며 그런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모두들 손을 들지 않는데 어떤 할.. 삶의 지혜 2006.01.03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글 / 이해인 먼 하늘 노을지는 그 위에다가 그간 안녕 이라는 말보다 보고싶다는 말을 먼저하자... 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아련한 노을함께 보기에 고맙다 바람보다, 구름보다 더 빨리 가는 내 마음, 늘 그대 곁에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보다 언제나 남아 있다는.. 삶의 지혜 2005.12.30
달팽이와 인간 꽃잔듸 蝸牛升壁, 涎不干不止 貪人求利, 身不死不休 달팽이가 벽을 타고 올라감은 체액이 마르기 전에는 그만두지 않는다. 탐욕스런 사람이 이익을 구함은 제몸이 죽기 전에는 그치지 않는다. 달팽이는 체액이 마르지 않는 한 자꾸만 벽을 타고 기어 오릅니다. 이익을 향한 인간의 탐욕도 이와 같아서.. 삶의 지혜 200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