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 사
주일미사를 집전하던 신부님
오른쪽 아랫 배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부랴 부랴 미사를 끝내고
카톨릭병원을 찾았습니다.
진찰을 하던 의사가 고개를 갸우퉁하면서
간호사에게 말했습니다.
간호사, 안되겠어요. 장의사를 불러주세요.
그 말은 들은 신부님은 기겁을 하며
그럼 신부님도 한 분 불러주세요. 병자성세 보게.
그러자 의사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말한 장의사는
성씨가 장씨인 의사를 말한 겁니다.
출처 하느님도 배꼽잡는 이야기/이혁우/카톨릭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