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미학 거 짓 말 의 미 학 고려 때의 학자 이제현은 충선왕을 모시고 오랫동안 원나라에 머문 적이 있었습니다. 왕이 친하게 지내던 여인이 있었는데 연꽃 한 송이를 꺾어주고 이별을 했습니다. 임금이 밤낮으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여 어느 날 이제현으로 하여금 여자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오게 하였습.. 삶의 지혜 2005.08.29
솜 같은 말이 있고 가시 같은 말이 있다 솜 같은 말이 있고 가시 같은 말이 있다 利人之言은 煖如綿絮하고 傷人之語는 利如荊棘하여 一言半句 重値千金이요 一語傷人에 痛如刀割이니라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솜처럼 따뜻하고 사람을 해치는 말은 가시처럼 날카롭다. 한 마디 말의 값어치가 천금과 같고 한 마디로 남을 해치면 칼에 베이.. 삶의 지혜 2005.08.26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ㅡ환관 김처선의 이야기 환관 김처선의 이야기 연산군은 포악하기로 유명한 왕입니다. 성균관에 있는 공자의 위패를 치우고 그 자리를 놀이 장소로 만드는가 하면 자신의 욕정을 채우기 위해 전국의 예쁜 여자를 모우는 채홍사라는 직책까지 만든 왕이었습니다. 연산군이 기생들과 음란한 처용 놀이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삶의 지혜 2005.08.24
옷은 젖지 않아도 배어드는 것이 있습니다 옷은 젖지 않아도 배어드는 것이 있습니다 孔子家語에 云 與好學人同行이면 如霧中行하여 雖不濕衣라도 時時有潤하고 與無識人同行이면 如厠中坐하여 雖不汚衣라도 時時聞臭니라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가면 마치 안개 속을 가는 것과 같아서 비록 옷은 적시지 않더라고 때때로 배어들게 되.. 삶의 지혜 2005.08.22
천국의 문 천 국 의 문 착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천국에 가는 데 필요한 품성을 기르면서 일생을 보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을 보면 아낌없이 자신의 것을 나누어 주고 이웃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봉사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한 가지 결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조심성이 부족하다는 것이었.. 삶의 지혜 2005.08.19
이 보게 친구 이 보게 친구! 글 / 서산대사 살아있는게 무언가? 숨 한번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순간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삶의 지혜 2005.08.18
마음의 차이 마 음 의 차 이 무더운 한여름 한 수행자가 불을 지펴놓고 그 앞에서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곳을 지나가던 한 스님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찌하여 이 무더운 한낮 더위에 불을 피워놓고 있습니까?- 그러자 수행자가 말했습니다. -저는 지금 고행의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대는 정작 쬐일.. 삶의 지혜 2005.08.17
두 무덤 두 무 덤 부잣집 아들과 가난한 집 아들이 각자의 아버지 무덤을 찾아갔다가 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잣집 아들이 말했습니다. -내 아버님 비석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지. 비석에 새겨진 글씨는 얼마나 멋지냐. 무덤으로 가는 길도 멋진 빛깔의 대리석으로 모자이크 해 두었다. 벽돌 두 장을 깐 너희 .. 삶의 지혜 2005.08.16
본래무일물 / 법정 본 래 무 일 물(本來無一物) 글 / 법 정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물건과 인연을 맺는다. 물건없이 우리들의 일상생활은 영위될 수 없다. 인간을 가리켜 만물의 영장이라 하는 것도 물건과의 상관관계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내면적인 욕구가 물건과 원만한 조화를 이루고 있을 때 사람들은 느긋한 기지.. 삶의 지혜 2005.08.12
꽃씨 - 사랑은 오직 향기로만 전해집니다 꽃 씨 - 사랑은 오직 향기로만 전해집니다 한 왕이 세 쌍둥이 아들을 두었습니다. 세 아들 중에서 후계자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세 아들 중에서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왕은 위대한 스승을 찾아갔습니다. 위대한 스승이 한 가지 묘안을 내 놓았습니다. 성으로 돌아온 왕은 세 아들을 .. 삶의 지혜 200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