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 같은 말이 있고 가시 같은 말이 있다
利人之言은 煖如綿絮하고
傷人之語는 利如荊棘하여
一言半句 重値千金이요
一語傷人에 痛如刀割이니라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솜처럼
따뜻하고
사람을 해치는 말은 가시처럼
날카롭다.
한 마디 말의 값어치가 천금과
같고
한 마디로 남을 해치면 칼에 베이는 것처럼
아프다.
명심보감에
있는
글입니다.
말이란 그러한가
봅니다.
친절한
말은
그 말을 하는 사람의 체온이
전해지고
마음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따뜻한
피의
흐름까지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해치는
말은
얼음같이 차갑고 차가운 말
속에는
온갖 나쁜 것이
번뜩이고
그것이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파스칼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같은 말도 배열을 달리하면 다른 사상을 구사할 수
있다.
참으로 다정스러운
말은
시원한
물보다도 우리의 목마름을 축여주기에
족하리라 생각됩니다.
'삶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지옥 (0) | 2005.08.29 |
---|---|
새로운 등불 (0) | 2005.08.27 |
신머피의 법칙 (0) | 2005.08.25 |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ㅡ환관 김처선의 이야기 (0) | 2005.08.24 |
하느님이 만든 아이 (0) | 2005.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