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성드리는 여인 치성드리는 여인 어느 선비가 마을을 지나가다 한 여인이 정화수를 떠놓고 치성을 드리는 것을 보았다. 「 이보시오. 목이 말라 그러니 그 물을 좀 마시게 해주면 안되겠소」 그 여인이 말했다. 「 이것은 물이 아니옵니다」 선비는 의아해하며 되물었다. 「 물이 아니면 뭐요」 「 죽이옵니다」 「 아.. 삶의 지혜 2007.12.07
직장인들의 유행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직장인들의 유행어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갤러리맨(gallery man) 일에 몰두하지 않고 주인의식도 희박한 직장인 메뚜기족 직장이나 자리를 이리저리 쉽게 옮겨 다니는 무리 체온퇴직 정년 36.5세가 인간의 체온인 36.5도와 같다는 점에 빗대어 생긴 신조어 면창족 퇴직 압력으로 일이 줄어 창만 바라보고 있.. 삶의 지혜 2007.12.06
신앙심 깊은 소년 신앙심 깊은 소년 어느 일요일 어떤 소년이 늦게 일어나 교회에 늦었다. 소년은 허둥지둥 옷을 입고 예배를 보러 갔다. 집을 나와 교회로 가면서 소년은 계속 중얼거렸다. 「 하느님. 제발 늦지 않게 해주세요.」 교회에 겨우 도착한 소년은 계단을 뛰어 올라가다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소년.. 삶의 지혜 2007.12.05
재수생의 사연 재수생의 사연 한 학생이 수능시험일을 얼마 남기지 않고 마지막 수능정리를 하면서 시간이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를 했다. 「 하느님, 제발 시간을 조금만 더 주시옵소서」 그러자 학생의 간절한 기도에 감동했는지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왔다. 「 너는 그동안 아주 착하게 살아왔구나... 삶의 지혜 2007.12.03
여우와 늑대 여우 와 늑대 모임에 참석한 가정의 부부소개가 있었다. 바오로씨 부부의 차례가 되자 바오로씨가 일어나서는 「 우리 부부는 결혼 전과 결혼 후에 많이 변한 게 있습니다」하고는 막달레나씨가 그의 옆구리를 꼬집는 것을 감수하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 결혼할 때까지는 제가 얘기를 하고 막.. 삶의 지혜 2007.11.30
영성체의 여섯 가지 유형 영성체의 여섯 가지 유형 갖가지 모습의 사람이 모이는 곳 이것이 교회의 모습일진데 어찌 신심의 행위가 한결 같을 수 있으랴 영성체의 모습도 각양 각색 사모형 입도 벌리지 않고 성체 분배하시는 신부님만 존경스런 눈길로 쳐다보는 형 쪽집게형 신부님의 손에서 성체를 꼭 집어 받아가는 형 날치.. 삶의 지혜 2007.11.29
어떤 인물이 될까 어떤 인물이 될까 어느 부부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돌을 맞이하게 되었다. 남편은 자기 아기가 장차 어떤 인물이 될지 몹시 궁금하여 돌상에다 돈과 책 그리고 소주 한병을 올려놓았다. 아내가 의아한 표정으로 묻자 남편이 말하길 「 돈을 쥐면 사업가가 될것이고 책을 쥐면 학자가 될 거야 하지만 .. 삶의 지혜 2007.11.27
놀부의 시계 놀부의 시계 놀부가 죽어서 천국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결정하는 곳에 왔다. 놀부가 이리저리 둘러보니 여기저기 시계가 보였다. 놀부는 안내원에게 물었다. 「 여긴 왜 이렇게 시계가 많죠?」 안내원이 대답하기를 「 저 시계들은 자신이 나쁜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빨라지는 시계예요.」 그 말을 .. 삶의 지혜 2007.11.23
대머리의 수난 대머리의 수난 머리카락이 한 올도 없는 대머리가 오토바이를 몰며 시내를 질주하다가 그만 신호 위반을 했다. 갑자기 나타난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며 오토바이를 뒤쫓아 왔다. 그러고는 경찰차에 달린 마이크에서 경고방송이 나오는 것이었다. 「 살색 헬멧! 살색 헬멧! 오토바이 세워요.」 삶의 지혜 2007.11.21
할머니의 성경 읽기 할머니의 성경 읽기 몹시 추운 어느 겨울 한 교회에 신임 목사가 부임했다. 저녁 무렵 할머니 한 분이 불편한 게 없는지 살피러 왔다며 먹을 것을 챙겨서 목사관을 찾았다. 목사와 할머니는 함께 저녁을 먹고 성경책을 읽고 있는데 목사가 가만히 보니 할머니가 성경의 내용은 읽지 않고 사람 이름만 .. 삶의 지혜 200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