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 와 동박새
어느 나라에 포악한 왕이 살았다. 동생이 있었는데 작은 성의 성주였다. 동생은 어질고 현명한 성주였다. 동생인 성주에게는 총명한 아들이 둘 있었는데 형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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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를 물려 줄 아들이 없으니 조카에게 이 자리를 물려 주어야 하느냐. 왕은 매일 투덜거리며 기회가 오면 조카들을 없애 버리려고 벼르고 있었다. 동생은 형의 마음을 알고는 두 명의 양자를 두고는 아들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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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왕은 동생에게 조카들이 보고 싶다며 왕궁으로 보내라며 전갈을 보냈다. 동생은 뭔가 짐작을 하고 양자 둘을 보냈다. 왕은 그들을 죽인 것이다. 왕은 모든 일이 해결되었다고 안심하였는데 동생의 두 아들이 살아 있는 것을 알고는 동생과 두 조카를 잡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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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동생에게 두 아들을 죽이라고 명하였다. 동생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두 아들을 내리치려고 할 때 요란한 소리가 들리며 두 아들이 새로 변하여 날아 갔다. 그리고 성주인 동생은 커다란 사철나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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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의 사철나무가 동백나무이며 두 마리의 새는 동박새가 되었다고 한다. 동박새는 아름다운 작은 새이다. 동백나무의 혼인을 돕는다고 한다. 참새보다도 작은 새로서 눈의 둘레가 은백색이며 울음소리가 아름답다. 동백꽃은 향기가 없어 강한 꽃색깔로 동박새를 불러들여 혼인을 이루고 그 대가로 동박새에게 꿀을 제공하고 있다.
동백꽃의 전설은 비극적이지만 꽃말은 자랑이다 여성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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