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돈의 순교와 불교 이차돈의 순교와 불교 참수할 때 목 가운데서 흰 젖이 한길이나 솟구치니 이때 하늘에서는 꽃비가 내리고 땅이 뒤흔들렸다. 사람과 만물이 슬피 울고 동물과 식물이 동요하였다. 길에서 곡소리가 이어졌고 우물과 방앗간에서 인적이 끊겼다. 법흥왕 14년(527) 이차돈이 순교할 때의 장면을 극적으로 묘.. 역사 산책 2007.03.27
무덤의 이름은 어떻게 구분할까 무덤의 이름은 어떻게 구분할까 능(陵) 원(園) 묘(墓) 총(塚) 분(墳) 헷갈리는 무덤의 이름들 능(陵)은 왕과 왕비의 무덤을 말한다. 문무대왕릉, 신문왕릉, 선덕여왕릉 태릉, 선릉 등이다. 추존왕은 왕으로 보지만 왕위에 있었으나 축출된 왕은 왕으로 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와 .. 역사 산책 2007.03.13
역사 이야기 - 국내성과 돼지치기 설지 국내성과 돼지치기 설지 고구려 도읍을 옮기게 된 사연이다. 유리왕 때 궁중에는 나라 잔치 때 쓰기 위해 돼지를 키우며 그 우리를 따로 두고 있었는데 이 돼지우리는 설지라는 사람이 관리하고 있었다. 조용한 봄날 궁중에서 자그마한 소동이 벌어졌다. 그날도 설지는 돼지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우.. 역사 산책 2007.02.16
공민왕 왕비 노국공주 와 영국사 공민왕 왕비 노국공주 와 영국사 홍건적의 침입으로 송도를 빼앗긴 고려 공민왕은 피난 길에 올랐다. 왕비인 노국공주는 물론 조정의 육조 대신들과 함께 남으로 내려오던 공민왕 일행이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을 지날 때였다. 어디선가 아름다운 범종소리가 울려왔다. 왕은 행차를 멈추게 하고 말.. 역사 산책 2007.02.12
조선 왕조의 역대 왕비 조선 왕조의 역대 왕비 1 대 태조 ◎신의왕후 한씨 태조의 첫째 부인이자 정비인 신의왕후 한씨의 본관은 안변이며 증영문하부사 한경의 딸이다. ◎신덕왕후 강씨 태조의 둘째 부인이자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본관은 곡산이며 판삼사사 강윤성의 딸이다. 2 대 정종 ◎정안왕후 김씨 조선 정종의 비. .. 역사 산책 2007.02.06
낙화암 낙 화 암 부여는 백제의 서러움과 마지막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백제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있는 부여에는 부소산이 여느 동네의 뒷산처럼 나지막히 자리잡고 있다. 이 부소산이 백제의 흥망성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부소산성과 고란사, 낙화암, 그리고 그 아래를.. 역사 산책 2007.01.30
김정호와 대동 여지도 김정호와 대동 여지도 나라의 힘으로도 만들기 어려운 지도를 혼자 힘으로 평생을 두고 만들어 낸 굳은 의지의 위인 김정호.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지리학자로서 황해도 출신으로서 본관은 청도이다. 조선시대 지도라면 동국지도, 청구도, 대동 여지도 등으로 동국지도는 세조 때 만들어진 우리나라 .. 역사 산책 2006.12.27
싸움터에서 목숨을 잃은 비운의 주인공 고국원왕 싸움터에서 목숨을 잃은 비운의 주인공 고국원왕 미천왕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들 사유가 왕위를 이어받았다. 그가 바로 국강상왕이라고도 하며 고국원에 묻혀 고국원왕이라 한다. 왕좌에 오른 고국원왕은 이듬해 2월에 졸본으로 가서 시조의 사당에 제사를 지내고 백성들 중 노인, 병자들을 두루 .. 역사 산책 2006.12.19
머슴살이를 한 미천왕 머슴살이를 한 미천왕 서천왕이 세상을 떠나고 태자 상부가 새 임금이 되니 그가 곧 봉상왕이다. 봉상왕은 어릴 적부터 의심이 많았으며 신하와 백성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반면 그의 작은 아버지인 안국군 달고 숙부는 나라 안 모든 이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었다. 봉상왕은 그런 숙부가 눈에 거슬려.. 역사 산책 2006.11.08
시기와 질투로 제 꾀에 죽은 관나 부인 시기와 질투로 제 꾀에 죽은 관나 부인 고구려 제12대 임금 중천왕의 왕후인 연씨는 눈치가 빠르고 생각이 깊었다. 그런데 그녀는 임금의 아우 예물을 언제나 불안한 눈초리로 살피고 있었다. 중천왕은 한 핏줄인 예물을 의심하는 왕후의 태도가 못마땅하여 우리 형제는 우애가 깊으니 의심하지 말라.. 역사 산책 200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