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화의 무지개 무 지 개 글 / 정 규 화 그랬었지 어린 날 내게 꿈과 희망을 준 무지게 그 뿌리를 캐겠다고 마을을 지나서 더 멀리 갔었지 추억은 엊그제처럼 생생한데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다 내 마음은 끝없어 달려가고 있지만 요즘은 무지개를 볼 수 없다 어디 가면 무지개를 볼 수 있을까 꿈과 희망이 없는 나라에.. 삶의 지혜 2005.09.22
여기가 지옥 여 기 가 지 옥 한 신자가 죽어서 제 세상으로 갔다 각양각색의 꽃이 만발한 정원이 딸린 대리석으로 지은 저택에다 갖가지 시중을 덜어주는 하인이 딸려 있었다. 배가 고프다 싶으면 어느새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고 졸립다 싶으면 또 어느새 잠자리를 봐 놓는다. 꿈같은 나날을 대여섯달쯤 보내고 나.. 삶의 지혜 2005.09.22
순리의 삶은 아름답습니다 2005년 한가위 보름달 순리의 삶은 아름답습니다 20세기로 갓 들어선 어느 겨울 사업에 실패해서 빈털터리가 되어 버린 한 사람이 뉴욕의 뒷골목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의 주머니 속엔 약병이 하나 들어 있었고 그 약병 속엔 한 가득 수면제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비참할 정도의 패배감을 이기지 .. 삶의 지혜 2005.09.21
추남과 미녀 추 남 과 미 녀 얼굴이 볼품없는 바오로씨의 아내 막달레나는 매우 미인입니다. 저녁기도를 마치고 바오로씨가 아내에게 우리 둘다 천국에 들 수 있으면 좋겠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아내 막달레나가 갈 수 있구 말구요. 왜냐하면 당신은 나 같은 예쁜 여자를 아내로 삼아서 감사하고 계시고 .. 삶의 지혜 2005.09.20
추석인사 드립니다. 다음 주에 뵈옵길 바랍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여라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커다란 명절 추석 풍성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날입니다 추석은 일 년 동안 가꾸어 거둬 들인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고 가족 및 친척들과 서로 나눠 먹으며 즐겁게 하루를 즐기는 날이기도 합니다 또한 고.. 삶의 지혜 2005.09.15
지나친 욕심은 부질없는 탐욕입니다 지나친 욕심은 부질없는 탐욕입니다 진시황은 중국을 통일한 황제입니다. 그는 삼황을 겸비했고 공로가 뛰어나다면서 스스로 황제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는 수만 년을 이어갈 나라이므로 황제의 이름을 붙이기가 번거롭다면서 자신은 황제의 시작이라는 뜻에서 시황이라 하고 자기 .. 삶의 지혜 2005.09.14
미쳐도 거룩하게 미쳐야 미쳐도 거룩하게 미쳐야 한 사람이 정신이 좀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온 사방 다니며 그는 소리 소리 질렀습니다. - 내가 누군지 아느냐. 나는 이래봬도 하느님이 보내신 하늘의 사자다 -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잡아다가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 그 .. 삶의 지혜 2005.09.14
정규화의 내 여인 앞에서 나무는 멋을 내고 있다 내 여인 앞에서 나무는 멋을 내고 있다 글 / 정 규 화 나무도 누구를 그리워하거나 사랑한 경험이 있을까 내 여인이 풀과 나무와 들꽃을 사랑하고 있는 동안 나무는 바람의 도움으로 몸단장에 여념이 없었다 자신보다 우람하고 건강하게 생긴 나무를 두고 무시로 눈을 맞추었다 내 여인에게 정신이 팔.. 삶의 지혜 2005.09.13
참사랑은 사랑에 그 뜻이 있습니다 참사랑은 사랑에 그 뜻이 있습니다 이정하의 우리 사는 동안에서 참사랑의 모습을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빵을 사고 싶을 때는 동전을 가구를 사고 싶을 때는 은전을 토지를 사고 싶을 때는 금전을 지불하고 사랑을 사고 싶을 때는 당신자신을 지불하라는 명언이 생각납니다. 이 말은 사랑을 할.. 삶의 지혜 200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