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향기 영 원 의 향 기 글 / 토마스 머턴 (침묵의 귀중함에서)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을 하지 않을 때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온전히 하느님께 내맡길 때 비로소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침묵은 인내입니다. 불평없이 고통 당할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 삶의 묵상 2005.07.28
집으로 가는 길 / 신경림 집 으 로 가 는 길 글 / 신 경 림 가볍게 걸어가고 싶다, 석양 비낀 산길을. 땅거미 속에 긴 그림자를 묻으면서. 주머니에 두 손을 찌르고 콧노래 부르는 것도 좋을 게다. 지나고 보면 한결같이 빛 바랜 수채화 같은 것, 거리를 메우고 도시에 넘치던 함성도, 물러서지 않으리라 굳게 잡았던 손들도. 모두.. 삶의 묵상 2005.07.27
나는 죽어서 아내의 가슴에 묻히고 싶습니다 / 김요한 아내의 용서 -나는 죽어서 아내의 가슴에 묻히고 싶습니다- 지은이 / 김 요 한 기차가 마을에 가까울수록 사나이는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리고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눈물은 사정 없이 흐르고 또 흘렀습니다. 그때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왜 그리 슬피 우십니까? 까닭을 이.. 삶의 묵상 2005.07.26
지혜롭게 화내고 마음에 평화 얻기 지혜롭게 화내고 마음에 평화 얻기 사람들은 화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자라면서 분노를 억제하는 법을 철저히 교육받기 때문입니다. 화는 참을수록 커집니다. 화를 담아 두는 데는 한계가 있어 참다 폭발하면 예상치 못한 사태를 빚기도 합니다. 단순히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 삶의 묵상 2005.07.25
나그네 붙잡고 남은 길을 묻지마라 나그네 붙잡고 남은 길을 묻지마라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정말 내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 잠시 빌려 쓸 뿐입니다.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나라고 하는 이 몸도 내 몸이 아닙니다. 이승을 하직할 때는 버리고 떠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내 것이라고는 .. 삶의 묵상 2005.07.21
부부의 교훈 / 김요한 부 부 의 교 훈 지은이 / 김 요 한 1 꽃 한 송이로 아내를 살 수 가 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하던 날, 무심하던 아내가 마침내 남편의 품안에 정복되었습니다. 포도주 한 잔으로 남편을 살 수 가 있습니다. 어느 날 저녁 포도주 한 잔을 준비했던 날 묵묵하던 남편은 마침내 아내에게.. 삶의 묵상 2005.07.1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는 어디 있겠습니까 아 름 다 운 부 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는 어디 있겠습니까- 지은이 / 김 요 한 어느 날 하느님이 천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내려가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를 찾아보아라- 천사는 하느님의 말씀대로 세상에 내려와 아름다운 부부를 찾아 헤매었습니다. 그때 천사는 밭에서 일하는 부부.. 삶의 묵상 2005.07.18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 행복 돈으로 살 수 없는것 글 / Peter Lives (미국 신학자) 돈으로 사람(person)을 살 수는 있으나 그 사람의 마음(spirit)을 살 수는 없다. 돈으로 호화로운 집(house)을 살 수는 있어도 행복한 가정(home)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최고로 좋은 침대(bed)는 살 수 있어도 최상의 달콤한 잠(sleep)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시계(clock.. 삶의 묵상 2005.07.14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어느 노 부부 의 이야기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하였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노부부는 이혼한 그 날, 이혼 수속을 맡았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 삶의 묵상 2005.07.13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나딘 스테어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글 / 나딘 스테어 (미국)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이번 인생보다 더 우둔해지리라. 가능한 한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붙잡으리라.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석양을 더 자주 구경하리라. 산에.. 삶의 묵상 200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