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329

성취에 대한 삶의 비밀은 어떻게 하는 게 자신의 운명인지 찾아내는 것입니다

성취에 대한 삶의 비밀은 어떻게 하는 게 자신의 운명인지 찾아내는 것입니다 성취와 관련해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류는 무언가를 성취한 사람을 볼 때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아니고 왜 그 사람이지?” 두 번째 부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도 했는데 나라고 왜 안 되겠는가?” 로마 황제이자 스토아학파(stoicism)이자 철학자이기도 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Antoninus)는 그의 저서 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스스로를 위해 아주 어려운 일을 하고자 한다면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상상하지 말라. 그것이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라. 인간의 본성에 적절한 일이라면 당신 또한 쉽게 성취할 수 있다.” 첫째 부류는 성취를 제로섬 게임으로 생각합니다. 자원은..

삶의 묵상 2022.07.26

어떤 사람이 참되고 거짓되며 옳고 그름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이 참되고 거짓되며 옳고 그름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일찍이 몇 사람의 벗들이 함께 살면서 덕을 닦았습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죄를 저지른 사람이 생겼습니다. 이에 그를 잡아 덕이 높은 사람인 모세 앞에 끌고 가서는 그의 죄를 판결해 주기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모래주머니를 들고 와서는 그것을 자신의 어깨에 짊어지고 걸어갔습니다. 사람들이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모세는 모래주머니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나의 죄입니다. 나의 죄가 나를 누르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그것을 모두 알아서 없애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무슨 겨를에 남의 죄를 판단하겠습니까?” 사람들은 남의 일에 대해서는 공평한 마음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허위가 많을 수 있다고 근심해야 합니다...

삶의 묵상 2022.04.19

행복한 인간은 어떤 모습인지를 발견하고 그것의 여러 모습을 생각해 보세요

행복한 인간은 어떤 모습인지를 발견하고 그것의 여러 모습을 생각해 보세요 천사 다미엘은 시간의 흐름과 변화를 초월하여 영원히 살며 순수하게 존재하는 천사의 삶보다는 육체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끼며, 풀냄새와 꽃향기를 맡고, 커피를 마시며 담배도 피우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지금, 현재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는 그러한 인간의 삶을 동경합니다. 그래서 어느 날 천사 다미엘은 인간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이러한 다미엘의 모습에 천사 카시엘은 우려를 표하며 만류하지만 다미엘은 결국 인간이 됩니다. 마침내 인간이 되어 모든 작은 일상적인 일에서도 무한한 감동과 환희를 맛보는 다미엘의 모습은 순진무구하고 숭고해 보입니다.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동경하여 마침내 ..

삶의 묵상 2022.03.30

해방, 해탈, 자유를 향한 욕구는 어느덧 우리에게 강박이 되어 버렸습니다

해방, 해탈, 자유를 향한 욕구는 어느덧 우리에게 강박이 되어 버렸습니다 겁에 질린 종교인 방문객에게 스승이 말했습니다. “왜 그렇게 걱정을 하시오?” “구원받지 못하게 될까 봐 그럽니다.” “그런데 구원이 무엇이요?” “해탈! 해방! 자유” 스승은 껄껄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당신은 자유로워지도록 강요당하고 있군요. 해방되도록 속박당하고 있지 않소?” 바로 그 순간 방문객은 마음이 놓였고 겁에서 벗어났습니다. 인도 출신의 엔소니 드 멜로(Anthony de Mello) 신부의 이야기집 에 실린 글입니다. 종교적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을 폭로하는 듯합니다. 기독교의 경우 구원은 죄와 죽음으로부터 벗어나는 해방이라고 해석되고, 구원에 대한 확신이 기준입니다. 불교에서 해탈은 고통의 끝없는 윤회로부..

삶의 묵상 2022.02.16

누군가 항상 있던 자리가 어느 날 텅 비어 있는 걸 보는 순간 알았습니다

누군가 항상 있던 자리가 어느 날 텅 비어 있는 걸 보는 순간 알았습니다 사람은 없어 봐야 그 빈자리를 안다. 있던 가구를 치울 때면 오히려 그 자리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그 사람의 빈자리가 드러나면서 다가오는 서글픔과 불편함····· 그것은 때론 그리움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던가. 한수산의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빈자리는 사전적 의미로 사람이 앉지 아니하여 비어 있는 자리입니다.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남긴 빈자리의 넓이와 길이로 가늠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종종 너무나도 평범한 것들의 소중함을 잊으며 살아갑니다. 그 사람의 빈자리를 알게 될 때 진정한 사랑도 느끼게 됩니다. 마주 보고 이야기했던 그 일상이 얼마나 고마운 일이었는지를 느낍니다. 소설가 신달자 씨가 어느 ..

삶의 묵상 2021.10.08

사랑이란 신뢰에서 나온 고집에는 생을 풍요롭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사랑이란 신뢰에서 나온 고집에는 생을 풍요롭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여자가 하지 않았어. 증거가 확실하고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지만 다 틀렸어.”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진짜야.” ······· “어디 오점이 있단 말인가?” “그런 게 아니야. 칼날 하나 들어갈 데 없을 정도로 논리가 탄탄하지. 그 자체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다만 무죄라는 것 밖에.” 도로시 세이어즈(Dorothy I. Sayers)의 대표작 의 한 장면으로, 믿음의 고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해리엇 베인은 헤어진 애인을 독살한 협의로 재판을 받습니다. 모든 증거는 베인에게 불리합니다. 무죄 판결을 받을 여지가 전혀 없던 피고인에게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깁니다. 지적이고 도도한 탐정 윔지 경이 그녀에 대한 ..

삶의 묵상 2021.10.06

선(禪)은 고요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며 부처는 그렇게 앉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禪)은 고요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며 부처는 그렇게 앉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악회양(南岳懷讓 677-744) 스님이 자신이 주석하고 있던 절 인근에서 열심히 좌선을 하고 있는 스님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서 묻습니다. “스님은 뭐 하고 계시우?” “보다시피 좌선을 하고 있습니다.” “좌선은 해서 무엇하려고?” “부처가 되고자 합니다.” 그러자 더 묻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숫돌과 기와장을 하나씩 들고 다시 찾아갑니다. 마조도일(馬祖道一 709-788) 옆에서 숫돌에 기왓장을 갈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궁금해진 마조도일이 묻습니다. “스님, 뭐하고 계세요?” “보다시피 기왓장을 갈고 있네.” “그걸 갈아서 무엇하시려구요?” “거울을 만들려고 하네.” “아니 기왓장을 간다고..

삶의 묵상 2021.09.30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위대한 법칙은 감동입니다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위대한 법칙은 감동입니다 우리 고전 가운데 조선 연산군 때 충청도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의적 떼의 우두머리 홍길동 이야기가 아름다운 전설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민담에서는 60여 명의 호걸들과 함께 불의한 권력에 맞서고 부자들을 약탈하여 가난한 이를 돕는 로빈 후드라는 가공의 인물이 의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홍길동이 조선 사람이고, 로빈 후드가 잉글랜드 사람인 점만 다를 뿐 의적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똑같습니다. 또 실존 인물인지 여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왈가왈부하지는 않습니다. 감동적인 일화의 주인공으로 우리 삶에 가르침을 주는 것만으로도 족하기 때문입니다. 오만불손하고 불의한 힘있는 자들의 재산을 빼앗아 의롭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

삶의 묵상 2021.09.10

모두가 미친 세상에 혼자 고립해 산다는 것도 힘들어 광천수나 마실까

모두가 미친 세상에 혼자 고립해 산다는 것도 힘들어 광천수나 마실까 중국 하(夏)나라 때에 광천국(狂泉國)이 있었다고 한다. 그 나라 안의 광천(狂泉)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람들이 광천의 물을 마시면 모두 미친다고 한다. 우매한 백성들이 그러한 사정을 몰랐기 때문에, 그 샘물을 마시고 점점 미쳐갔다. 현명한 임금은 이 사실을 알아, 샘물을 마시지 못하게 하였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백성들이 광천의 물을 마시고는 모두 미쳐 제정신을 잃어버린 세상이 되었다. 오직 임금만이 샘물을 마시지 않아, 미치지 않고 본성을 지켰다. 그러나 임금은 백성들을 다스릴 수가 없었다. 오히려 미친 문무백관들은 큰 병이 들었다고 생각하여, 임금에게 침을 놓기도 하고 뜸을 뜨기도 하였다. 이를 견디다 못한 임금 또한 결국에는 광천의..

삶의 묵상 2021.09.07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입니다 그 만남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입니다 그 만남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영국의 한 시골에서 부잣집 소년이 연못에 빠졌을 때 가난한 집의 소년이 그를 구했습니다. 그 후 둘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부잣집 소년이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친구야, 소원을 하나만 말해 줄래? 너의 소원을 꼭 듣고 싶어!” 그러자 가난한 집 친구가 대답했습니다. “내 꿈은 런던에 가서 의학을 공부하는 거야.” 부잣집 소년은 친구의 소원을 자기 아버지에게 얘기했고 마침내 가난한 집 소년은 부잣집 소년 아버지의 도움으로 런던에서 의학 공부를 하고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데 플레밍(Sir Alexander Fleming 1881-1955)입니다. 그후 부자집 소년이 폐렴으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

삶의 묵상 2021.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