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르 치 소

해가 잘 드는 양지 바른 곳 꽃피는 봄날 자목련이 만발하여 나름대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첫 눈에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어여쁜 아가씨 시집을 가는지 자줏빛 드레스에 분단장 곱게 하고 자목련이 되어 사뿐사뿐 걸어가는 모습 자목련이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받아 ..

붉은색으로 치장한 요염하고 도도한 모습 마치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듯한 표정의 꽃 양귀비꽃은 매우 화려한 모양과 붉은 색깔로 사람들의 눈길을 빼았는다 양귀비의 향이 매우 강하고 진해서 그 향에 많은 사람들이 취한다 초 여름 어느 날 당나라의 현종과 양귀비가 연꽃을 감상하러 태..

금붕어를 닮은데서 붙여진 이름 로마시대부터 재배되어온 화초 옆으로 눕혀서 수반에 꽂거나 기울어지게 꽃꽂이를 하면 꽃대의 끝이 위로 구부러지는 단점이 있어 선물용의 꽃다발로 이용이 되고 있는 꽃 용의 주둥이와 닮았다 하여 Snapdragon 꽃의 모양과 꽃을 양 옆에서 누르면 벌어지는 형상이 금붕..

꽃을 그저 좋아하기만 할 땐 들국화였던 쑥부쟁이 꽃과 조금씩 나눔을 나누면서 들국화가 아니라 쑥부쟁이라는 것을 알게 된 꽃 가을을 속삭이는 쑥부쟁이 쑥부쟁이의 삶은 당신의 삶에 찾아온 고난의 그림자들을 말끔히 씻어줍니다. 그 꽃 속에 한번 빠져보세요 가을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을 겁니..

부드러운 곡선미의 원류인 인동초는 북풍한설에도 잎이 시들지 않고 푸르름을 유지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처음에는 꽃색깔이 하얗다가 시간이 지나면 노랗게 변한다 그래서 인동초를 금은화라고도 부른다 우리 민속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동초 아이가 태어났을 때 대문 앞에 금줄을 왼쪽으로 ..

흔히 재배되는 양아욱을 일반적으로 제라늄이라 부른다 양아욱은 반관목모양인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약간 다육질이다 꽃은 긴 꽃줄기에 산형상으로 많이 피며 꽃색이 다양하며 빨강·분홍·연한빨강·흰색 등 사계절 꽃이 피며 홑꽃과 겹꽃이 있다 꽃들은 저마다 다른 아름다움으로 우리들의 정..

원예에서 통칭 제라늄이라고 부르고 있는 화초 제라늄이란 옛 속명에서 온것으로서 지금은 전혀 다른 식물명이 되었으나 관습적으로 이와 같이 부르고 있다 이 제라늄이라고 하는 이름은 그리스어의 게라노스(geranos)에서 나온 말 학을 뜻하는 말이다 꽃이 질 무렵 꽃잎은 없어지고 과실 즉 꼬투리가 ..

꽃이름 중에 동물이름이 들어간 꽃도 있고 사물의 이름이 들어간 꽃도 있다 그래서 사연이 깃들어있는 꽃들도 있다 싹을 틔우고 꽃봉오리를 맺고 활짝 피었다가 지는 순간 계절의 시간을 알려주는 꽃 그저 피었다 지는데 그를 바라보면서 세월의 흐름을 보는 것이다 꽃모양이 영락없이 시계 모양을 ..

라일락의 작은 꽃망울이 모여 이루고 있는 모습에서 사랑을 느낀다' 어디에서 나는 향일까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이 많이 있지만, 세상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연보라로 송알송알 맺혀 있는 꽃 탐스런 라일락 꽃송이들이다 언제 그렇게 피어났을까 꽃이 피어난 것도 알아주지 못하고 아무도 보아주지 않..

흔히 성경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천사가 긴 나팔을 입에 물고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연상되어 엔젤스트럼펫이라고 부르는 천사의 나팔꽃도 있다 아침에 나가보면 나팔꽃 줄기는 더 자라서 꼬여 있다 가냘픈 줄기에 종까지 매달고는 은은한 종소리를 울리고 있다 나팔꽃의 미소로 아롱진 무지개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