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설화

천사들의 입맞춤과 천사모습으로 태어난 팬지

박남량 narciso 2007. 4. 11. 08:33



천사들의 입맞춤과 천사모습으로 태어난 팬지


 

 

봄에 자주,하얀,노랑의 꽃을 피우는
귀엽고 사랑스런 팬지.
로마 신화에 나오는 큐피트가
어느 신의 시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어느 날 그 시녀가
들녘에서 꽃을 보며 놀고 있을 때
큐피트는 사랑의 활을 꺼내어
이 활을 맞으면
나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견딜 걸
그녀에게 활을 쏘았다.
그러나 활은 빚나 가면서
옆에 있던 오랑캐꽃에 맞고 말았다.
이때 상처를 입은 오랑캐꽃에서
붉은 색의 팬지가 태어났다.



또 다른 이야기이다.
천사들이 하늘을 날다가
들판에 피어있는 오랑캐꽃을 발견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땅 위에도 있다니.
천사들은 감탄하며 땅 위에 내려왔다.
그리고는 오랑캐꽃을 보면서 말했다.
우리의 모습을 너에게 보태 주마,
사람들에게 하늘 나라의 사랑을 전하여라.
너의 장래가 영광으로  가득차고
너를 보는 사람에게는
행복이 함께 하도록 말이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팬지이다.
천사들은 꽃에 세 번 입을 맞추어
자주, 하얀, 노랑
세 가지 꽃을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천사를 닮은 팬지라고 한다.



팬지는 삼색제비꽃이라고도 하며
 꽃말은
나를 생각해 주오 라고 한다.
순애, 사랑의 추억, 마음의 평안이라고도 한다.
삼위일체, 새의 눈이라는 별칭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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