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설화

순결과 희생의 꽃 백합꽃

박남량 narciso 2007. 4. 10. 00:16



순결과 희생의 꽃 백합꽃



여름철 줄기 끝에서 나팔 모양의
커다랗고 하얀 꽃이 서너 송이 피며
진한 향기와 우아한 자태의 백합



옛날 할츠산 기슭에 아리스라는
아름다운 소녀가 살았습니다.
아리스는 홀어머니와 살아가는
마음씨 착하고
고운 얼굴을 가진 아가씨였다.



이 지역의 성주는
마음이 음흉하고 악독한 인물이었다.
어느 날 성주가
아리스가 사는 마을에 나타났는데
우연히 아리스를 보고
그만 한 눈에 반하고 말았다.
「 여봐라. 저 소녀를 성으로 데려가자」
아리스를 억지로 성으로 데려갔다.
성에 도착하자 아리스는 간 곳이 없고
아리스가 있던 자리에는
한 떨기 꽃이 피어났다.
이 한 떨기 꽃이 백합이다.



사람들은 백합을 보면서
아리스의 순결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는
독일에서 전해지는 전설이다.
독일에서는 묘지의 백합을
살아 있는 자에게 죽은 자가
인사하는 꽃으로 여긴다고 한다.



백합의 전설을 들어보면
모두가 순결, 희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이 백합의 꽃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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