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약은 입에 써고 바른 말은 귀에 거슬린다는 고사성어 양약고구 충언역이(良藥苦口 忠言逆而)
공자(孔자)가 이런 말을 했다.
良藥苦於口而利於病
忠言逆於耳而利於行
좋은 약은 입에 써도 병에 이롭고
충성된 말은 귀에 거슬려도 행하는 데 이롭다.
탕(湯)임금과 무왕(武王)은 곧은 말 하는 사람으로 일어나고,
걸(桀)과 주(紂)는 순종하는 사람들로 망했다.
임금으로 말리는 신하가 없고
아비로 말리는 아들이 없고
형으로 말리는 아우가 없고
선비로 말리는 친구가 없으면 과오를 범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공자가어(孔자家語)에 나오는 말이다.
또 장량(張良)이 패공(沛公) 유방(劉邦)을 달랠 때 사기 유휴세가(留侯世家)에 똑같은 내용의 말이 있다.
忠言逆耳利於行 毒藥苦口利於病
충성된 말은 귀에 거슬려도 행하는 데 이롭고 약효가 강한 약은 입에 써도 병에 이롭다는 뜻이다.
공자가어(孔자家語)와 유휴세가(留侯世家)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양약고구 충언역이(良藥苦口 忠言逆而)이다.
고사성어 양약고구 충언역이(良藥苦口 忠言逆而)는 우리가 격언으로 또는 속담으로 자주 사용하는 말에 좋은 약은 입에 써고 바른 말은 귀에 거슬린다는 말이 있다. 이것을 우리 말로 옮겨 놓은 말이다.
지금은 좋은 약은 입에 써다는 말만으로 바른 말이 귀에 거슬린다는 말까지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통용되고 있다. 사람이 충고하는 말을 불쾌한 표정으로 대하고 있을 때 바른 말이 귀에 거슬리는 법이야라고 말한 것을 좋은 약은 입에 써다네 하고 말한다면 듣는 사람에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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