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인생은 때때로 선(善)보다도 악(惡)을 선택할 구실을 제공합니다

박남량 narciso 2019. 3. 22. 16:38


인생은 때때로 선(善)보다도 악(惡)을 선택할 구실을 제공합니다



악(惡)보다 힘이 약하여 결국 하늘로 쫓겨 올라간 선(善)들이 하느님께 하소연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선(善)들이 사람들하고 같이 살 수 있습니까? 그것을 가르쳐 주세요. 하느님."

그랬더니 하느님은 이렇게 일러주었습니다.

"한데 몰려 다니면 악의 눈에 띄니까 하나씩 하나씩 떨어져서 찾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라."

때문에 악(惡)은 언제나 사람들 주변에 우글대지만 선(善)은 먼 하늘에서 하나씩 몰래 내려오기 때문에 만나기 힘들게 된 것입니다.


삶에 있어 선(善)은 그렇게 빨리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악(惡)은 매일같이 우리 곁에 찾아와서는 덮치는 느낌을 받습니다. 좋은 일은 만나기 힘드나 나쁜 일은 항상 우리 주위에 실재하여 가치를 왜곡시키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한다는 이솝우화입니다.

옛말에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세상만사는 변화가 많아 어느 것이 화(禍)가 되고 어느 것이 복(福)이 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재앙(災殃)도 슬퍼할 것이 못되고 복(福)도 기뻐할 것이 아님을 이르는 말입니다. 또 길흉화복(吉凶禍福)은 늘 바뀌어 변화가 많음을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선(善)을 향하여 자기 자신을 높이고 발전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충분한 선(善)을 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꽃사진: 토레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