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행동으로써도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며칠 동안 계속되는 푹풍우 때문에 밖에 나갈 수 없게 된 농부는 먹을 것이 떨어지자 제일 먼저 양을 잡아 먹었습니다. 비바람이 계속되었으므로 농부는 두 번째로 염소들을 잡아먹었습니다.
그래도 날이 개이지 않자 이번에는 밭을 가는 소를 해치우려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개들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자, 우리들도 이제는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안되겠는 걸. 주인이 소에게까지 손을 댈 지경이면 우리를 그냥 둘 리가 있겠어?"
인간과 결부된 모든 것들이 동물의 성격이나 행동에 비유되어 교훈으로 담겨 있는 인류 역사상 최고로 꼽히는 지혜서 이솝우화입니다. 사람의 마음이나 생활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다지 변한 것이 없습니다. 언어로 많은 것들을 말할 수 있지만 실제로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은 바로 행동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행동은 각자가 자기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잔재주를 부리는 속임수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입만 열면 남을 속이는 말입니다. 입술을 제멋대로 놀려 간사한 말을 하고 속다르고 엉큼한 생각뿐입니다. 충실한 사람은 없고, 진실한 사람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경쟁사회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도 감동과 행복을 얻고자 한다면 모든 일에서 속임수로는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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