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는 어려워도 행하기는 쉽다는 고사성어 지난행이(知難行易)
중국의 외과 의사이자 정치가이며 신해혁명을 이끈 혁명가로 중국 국민당의 창립자인 쑨원(孫文 1866-1925)이 <손문학설(孫文學說)>에서 밝힌 내용이다.
쑨원은 일반적으로 알기 쉬우나 행하기는 어렵다는 지이행난(知易行難)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사람들의 행동에 제약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실천은 어려운 것이니 그것을 못 한다고 해서 비난받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은연 중에 퍼져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실천하지도 못할 텐데 왜 올바른 지식을 탐구해야 하는가?’라는 의구심도 문제라고 여겼다. 그래서 쑨원은 바른 앎에 이르면 행동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니 걱정하지 말고 올바른 것을 추구하라는 생각의 전환을 위해 지난행이(知難行易)를 강조한 것이다.
완벽한 진리에 도달하는 것은 어려우니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행동으로 옮기면 훨씬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지난행이(知難行易)의 마음을 갖고 바른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습관을 지속한다면 나와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기대에 당당히 부응하는 존재로 거듭날 것이다.
쑨원(孫文)의 <손문학설(孫文學說)>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지난행이(知難行易)이다.
지난행이(知難行易)란 알기는 어려워도 행하기는 쉽다는 뜻으로, 도리를 알기는 어려우나 알기만 하면 이것을 실천하기는 쉽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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